10년 가까이 섹스리스입니다.

제가 늙은것도 아니고 (저는 36, 남편은 43..) 아이도 하나에 초등학생인데.

그렇다고 관리안해서 뚱뚱하거나 못생긴 얼굴도 아닌데 왜이러나 모르겠네요.

그냥 맨날 피곤하다..아프다...핑계만 대요..

자위하는것도 하루이틀이지 30대 중후반에 폭발하는 성욕을 어찌할지 모르겠어요

진짜 왜 잠자리 없는 부부가 이혼하는지 공감이 갑니다

제가 반농담으로 이것도 이혼사유 되는거알아? 라고 물으면 실실 웃으면서 도망가던지

다른 핑계를 만들어 자리를 피합니다..

내가 못난것도 아니고 꾸미고 나가면 아가씨 소리들을 정도인데 진짜 이 인간 왜이러나 모르겠네요..

맨날 헬스 요가 다니면서 에너지로 성욕을 풀고 있습니다 ㅠㅠ

헬스장에서 몸 좋은 남자들 보면 친하게 지낼까..그럼 안되겠지 수백번 고민하다 집에오고 그래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고 눈물나고 내가 왜 이러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어릴때 그냥 돈 많이 못벌어도 몸 좋고 섹스 잘하는 남자랑 결혼할껄 하는 생각에 헛웃음만 납니다

이렇게 그냥 참고 살아야하는건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