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백했어요. 5개월동안 좋아하는 마음 얘기했는데 저한테 그러네요. 돈만 많이벌면 여자안만나도 된대요. 

30대초반인 그사람 제가 왜이러는지 이해를 못해요. 

물론 여잘 못만나봤으니 경계하고 의심하고 이해했는데 한편으론 섭섭했어요. 

5개월동안 옆에서 지켜본 그사람 되게 착하고 성실했어요. 특히 주말엔 돈벌려고 인력사무소도 다녔어요. 

평일엔 회사가고 주말엔 인력사무소가서 일하고 한달에 딱하루 쉬고 5개월내내 그렇게 일만했어요. 물론 저도 주말엔 인력사무소 따라가고 했는데 공사장 주변에서 일하는거 끝날때까지 기다려서 밥이라도 한끼먹으려고 했지만 안된대요. 

왜 자기가 얻어먹어야 되는지 왜 자기가 여자한테 피땀흘려번돈 써서 사줘야되는지 그 이유를 말하라는데 그래서 제가 사드리려해도 싫어하세요. 

이유를 물어봐도 말씀을 안하셔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