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민좀 들어주시겠어요?

제가 지나친건지.. 이나이 되도 모르겠네요..

저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남. 나보다 14살 위.. 40대 후반. 총각임. 연애경험 물론 있음. (물론 저도 과거에 있었음)

지금 다니는 회사의 상사로 거의 10년을 근무하면서 편하게 지냄. 소규모라 둘이 붙어 있을때가 많고 힘들때 도와주기도 함.  

그래서 과거사도 왠만한건 거의 알고 있음.

그러다 제가 만다던 사람과 헤어지고 그 이후 둘이 종종 술도 먹고 고민도 토로하면서 잘지냄.

작년 말 고백받고 사귀게 됨.

이사람은 옛날 대학교때부터 지내온 무리들이 많은편임.

모임도 많고.. 특히 그중 대학친구 모임이 제일 친밀하고 특별하다고 함. 

친구들끼리 모여서 해외여행 국내여행 많이 가고.  대략 9명정도 됨. 여자 남자 성비는 반반정도.

그중 결혼안한 여자 한명있음.

둘이 솔로다 보니 주위에서 이어주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과거 남친도 이 여친을 잠시 이성으로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함. 과거에 고백했지만 그 여자는 친구 이상은 아니라고  거절했고 그이후 그이후 친구로 잘지냄. 전혀 아무사이 아니라함. 나도 아니라고 믿고있음.

어쨌든 그런 문제들과 나와의 만남과 친구들의 만남을 쟤기도 하고 나를 만나기 시작했음에도 친구들과(남여섞임) 꾸준히 여행도 가고 하는모습에 실망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해서 많이 다투기도 했었음.

그때 서로 화나서 나버리고 친구모임 자주 가는거 싫다했고, 이 남자는 나한테 집착이다 구속하지 말라 하며, 크리스마스 이브날 원래는 친구들 모임이 있었었는데 내가 서운해해서 결국 나와 즐겁게 잘 보냈음에도, 한참후에 그때 이브날 친구들 안만나서 사실 좀 후회되기는 했었다고 함. 카톡으로 친구들이 음식 사진이며 자기네 끼리의 얘기들을  주고 받으니 소외감 느꼈다면서..  나는 그 말에 서운하고 사실 나와 친구를 쟨다는것에 이해가 안됨.

지금은 예전보다 나아져서 주말에 나와 여행도 다니고 나름 잘지냄. 그러다보니 예전 서운한 감정도 없어지고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권이라 생각했었는데 또 맘이 쓸데없이 힘들기 시작함.

 왠지 금요일은 일명 불금이니 나와 당연히 같이 보낼거라 생각하는데 늘 굳이 약속하지 않아도 늘 금요일은 나와 보냈음.

오늘(금요일) 그 친구 무리들 만나러 간다고 함. 물론 그저께 얘기했지만,, 알겠다 했는데 진짜 간다하니 서운해지는 이 유치한 감정에 속상함. 진짜 나 버리고 갈거냐 다시한번 확인하며 서운한 감정 표출함ㅠ

평상시에는 잘하는데..눈앞에선 자상한편인데 나에대한 애정은 분명 있는데...날 소중히 생각하는건 아는데, 나 아닌 다른 사람과 만나면 거기에 집중하느라 나에 대한 연락? 또는 걱정? 배려는 바로 잊어버림.

 아니 처음에 비해서는 잘하려고 노력하는데 친구들 문제로 번번히 부딪혀서 서로 힘듦.

남친은 친구들 모임을 소중히 생각하고, (날 같이 데려가면 나도 불편해할거고 그 친구들도 서로 불편해할거라 그런거는 그무리들이 별로 안좋아한다고 함. 다른 커플도 안데려온다고..)

이럴때 보면 나보다 친구가 더 중요한것같아서..

예전에도 지금도 가끔 당연히 나를 만나야 되는 날인것같은데 친구들을 만나는 어느 특별한날 같은때.. 친구들이 보자하면 내 눈치 보느라 갈등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너무 서운한데, 이감정은 정말 내가 너무 이사람을 의지하는감정인지?

내가 문제인건지?? 친구들 좋다하면 만난다 하면 서운한 감정 표출하지말고 잘 다녀오라고, 좋은시간 보내고 오라고 해야하는게 맞는건지??  나는.. 예전 남친도 그랬고.. 당연히 내 짝꿍이 우선순위라.. 친구가 약속잡자고 해도 .. 남친과 만나는거가 우선이고  남친이 서운해하지않는선에서 그다음에 친구 였었는데 ...........

제가 고쳐나가야 되는건지..이런남자가 이상한건지..

소심해서 조금만 맘아픈말 들으면 상처받으니.. 악플은 제발 하지말아주세요.. 조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