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3년전 20대를 함께 보낸 

남자친구랑 헤어졌었어요.

울고 불고 매달리고 딱 이맘때쯤이었어요. 

밤새 울고 많이 힘들었었어요.

그러다 6개월이 지나고 지금의 신랑을 만나서 

1년 연애하고 이제 결혼한지 1년 지난 시점에서..

옛날 남자친구가 인스타 팔로우를 해놨더군요. 

‘결혼 했다고 좋게 이야기하고 팔로우 하지 말아야지’

생각했어요. 

잘 지냈나면서 디엠이 오더군요. 

전남자친구는 지금 일하면서 공부중이라고 

연애도 안하고 있다네요 

제가 그래서 나랑 결혼할 마음이 안생겨서 

헤어지자고 이야기 한거였냐고 물으니 

저 결혼한거 다 알고있었다네요   

팔로우를 하다가 취소한것도 제가 지금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어서래요

제가 안그래도 결혼한거 말하려고 했다고 

20대에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잘 지내라고 했어요 

헤어지고 많이 힘들어했었고 

그 이별이후로 제 모든게 많이 바뀌었었고 

제가 많이 의지를 했던 터라 힘들때 생각나고 

결혼 후에도 제 젊을 때 옛날 생각이 나서 

전남자친구가 혼자서 살았던 골목 간적도 있었어요 

지금은 결혼해서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고 

전남자친구랑 연락하고 만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어딘가 말하고싶고 그랬어요 

이런게 첫사랑인가 싶기도 하고 저는 첫사랑이 

조금 늦나봐요.

여러분들이라면 결혼 후에 전남자친구가 

연락오면 어떨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