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결혼하고나서부터 우울증이 심해졌어요.

우울증+공황장애가 있는터라 감정기복도 심하고 

자주 다투고.. 신랑한테 괜히 집착하고 진짜 못난 

와이프였어요.. 그래서 친구의 권유로 상담을 

받으러 갔는데 운좋게 상담선생님이 병원에서 

근무 하신 경험이 있어서 약물치료를 권하셨어요. 

괜찮다는 병원 수소문해서 찾아가서 약 처방받고 

약 먹은지 한달째에 접어들었어요.. 

상담도 꾸준히 받고.. 선생님은 약먹고 좋아지는게

보인다고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신랑은 처음에 제가 약먹는다고 했을때 약먹을 

정도냐고.. 밥 잘먹고 약 잘챙겨먹어라.. 그러더군요

시간이 지나서 점점 제가 기분이 나아지고 

안정되간다고 이야기 했더니.. 신랑이..

“아이고 안타깝다 .” 그래서 제가 “뭐?”

그랬더니 “안타깝지 그럼 안안타깝니?” 

그러는데ㅠㅠㅠ 순간 저를 불쌍하게 보는건가....

싶기도하고.... 별 생각이 다 드네요... 

남자분 입장에서 부인이 우울증약 먹으면 좀.. 

별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