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중반 여자입니다

다름이아니라 남자친구와 종교문제가 자꾸 갈등이 나는것같아서요ㅠ

저희집은 애초에 무교입니다 한번도 어디종교든믿어본적없고 성당 교회 절가본적도없어요

그렇다고 종교인들을 싫어하냐하면 그건또아닙니다

안믿는게 자유인듯 믿는것도자유라고생각해요

강요만안하면된다고생각하고 그사람의믿음에 불신을가질이유도없구요.

문제는 남자친구가 신실한기독교입니다,..모태신앙이고 부모님들도 다신실하신기독교인들이시구요.

남자친구어머님이 처음 저를 물어보실때 기독교안믿는단걸듣고 힘들텐데...라고말씀하셨다고하네요ㅠ

저는 남자친구가 종교활동을해도좋고 상관없지만 문제는 남자친구는 기독교를안믿어도 교회는꼭 같이가야한다 이런 신념이있습니다ㅜㅜ

근데제눈엔 그게 믿으라고애초에 강요하는것같아보이거든요... 그리고 제직장이 서비스직이면서전문직이라 직업상 아침일찍출근하고 주말이제일바쁜직업인데 어느세월에 교회를갔다가출근하고..

저는평소에도아침잠이 많아 일어나는것도힘들어하는사람인데 결혼하면새벽기도를가야한다하고...

결혼을전제로만나는 사람인데 종교적갈등이 너무걸리네요...아직 종교에대해서 진지하게 제입장을 말한적없지만 남자친구한테은근슬쩍 떠보면 자긴중요하고 교회 같이안가면 결혼할수가없다고하더라구요 그럼우리만남이 결혼전제인데 어쩌자는거냐니까 자긴 교회꼭같이가줘야한다고 그말만번복하네요,.

종교문제만아니면 참괜찮은 사람인데..

기독교인이신분들에겐 정말죄송하고 실례되는말이지만 남자친구일뿐만아니라 살면서 유독 교회분들이 강요와강압 전도를 많이한다고 느끼며 살아왔거든요...

서도 남자친구한테도 믿음을포기하란말을 안하는데 남자친구는 어쩜 저한테 믿음을 가지라는걸 그렇게얘기할수있을까요.... 이건뭐결혼해도 걱정일거같고...

교회를같이가서 별탈없이 만난다고해도 저의 계속된희생일텐데 끝까지할자신도없거든요...

교회한번도가본적없는저한테 너무 강요하니 괜한 반감도생기려고하네요...재미로보는 사주나손금 심리테스트이런것도 너무싫어하고 말꺼내는것도싫어하고 천주교불교 이런얘기도싫어하고...

저는이해가 안되는게 본인이 믿는종교를 믿는자유가있듯 그분들도 믿을자유가있고 오히려 같은종교인으로써 더이해하지않나요...?

누군가를 믿는건같고 바라보는 관점과 이해하는부분이다를뿐인데... 안믿는사람들도 안믿는자유가있을수있는것아닌가 생각이드는요즘이에요ㅠ

여러분들의생각은어떠신가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