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친구가게에서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남자친구는 이혼하고 전처가 아이를 키우고 있었고 총각인줄알고 만났는데 친구의 친구를 통해 저를 만나기전 가게를 하는 제 친구와 원나잇을 하고 남자친구의 과거를 알게되었습니다. (이때 헤어졌어야하는데..) 전 저를 만나고 그런일이없으며 이혼하고 아이가 있다는 것도 말할려고 했다는 남친의 말을 믿고 연애를 하고 결혼을 약속하고 상견례까지 했습니다. 

저와 결혼을 하고 여자가 애를 키우며 한달에 한번씩 같이 애를 보자고 해서 함께 만났습니다. 애는 감정기복이심하고 전처는 애한테 자꾸 만남에 있어 지시하고 이간질을 합니다. 이런 상황이 힘들어 결혼해서 가정이 안정될때까지 애를 안보고 여자가 키우게 두면 안되냐고 했지만 자기 자식인지라 애를 데려오지 못하니 자기는 봐야겠다고 하며 배운애가 애에대한 배려가 없다는둥 상처가 될말을 서슴없이 했습니다. 

여자는 양육비를 올려달라며 내용증명을 보내고 남친은 그여자의 상황을 저에게 설명합니다. 남친은 현재 수입도 일정치 않고 결혼준비도 같이 했습니다. 

검소하고 자기는 거짓말을 안한다며 저한테 잘못이 없다고 하지만 전 그 여자와 아이를 보면서 남친과의 가정을 이루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친은 자기 가족에 대해서도 솔직하지 못했는데 말입니다. 행복하고 나에게 가족이 되줄사람들이라고 했지만 어머니 되실분은 아버님과 사이가 좋치않아 따로 계신지 오래고 형님들 끼리도 서로 좋지 않습니다. 저희집은 자식한테 뭘 바라지도 안해준다고 욕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여긴 사정이 다릅니다. 

얼마전 형님되실분이 그러더군요. 00이 효자인거 알고 결혼하려는 거냐구요. 

제가 제일 힘든건 사사건건 전처와 애편을 들며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자꾸만 어린 애가 그럼 아빠 안보고 사는게 맞는거냐며, 저를 오히려 다그칩니다. 

헤어지려고 수십번 했지만 자기 그럼 죽는다고 소리지르고 나환자 여기까지 왔냐며 저를 몰아세웁니다. 

이제 정말 헤어지고 싶습니다. 

전처와는 아무 사이가 아니고 애만 보는거라고 하지만 전처가 편히 저와 애가 친해지게 하지 않을뿐더러 남친의 행동이 정말 참을수 없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어떻게 잘 헤어질수 있을까요? 제가 너무 바보같고 어리석어 눈물만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