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2년 반정도 되가요

전 아직 결혼 생각은 없지만 남친 상황상 앞으로 어떻게 할것인가 궁금해서 먼저 얘기를 꺼냈어요.  남친은 일 때문에 군대를 늦게 들어갔어요 이제 일년 남았고 제대후 아버지 사업과 미국비자로 인해 미국으로 돌아가야하는 상황이예요 

한국과 왔다갔다하길 희망한다곤 하지만 일이 정착될때까지 계속 미국에 있을수도 있다고 해요.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될건지 궁금했어요 

남친은 일이 안정이 되야 가정도 꾸릴수 있는데 그러기엔 시간이 오래걸려 당장은 하기가 힘들뿐더러 문제는 부모님이 재력가시라 그쪽 집안에 어울리는 사람과 결혼을 생각하시나봐요 

부모님과 깊게 대화해본적은 없지만 그런식으로 말씀하신것같아요. 힘들겠지만 날 만난다고 설득 해봐야겠지 저희쪽도 그쪽도 부모님 사연이 있어 쉽지는 않을것 같다 하더군요 

미국가있는동안 헤어질 경우도 있을수 있고 당장 확신이 없다고 해요 

나랑 결혼할 생각은 있지만 앞일에 원체 고민이 많은 타입이고 저런 상황이라 확실히 말을 못하더라구요 

 기다려달라고 하기엔 중간에 행여나 헤어지면

상처만 될수도 있다고도 하구요 

저도 당장 결혼은 무리지만,예상은 했던 일이지만 속상하더라구요 같이 여기저기 전세계를 다니면서 이친구와 결혼을 생각한적이 있고 좋은 날을 상상해본적이 있으니까요.

결혼얘기 꺼내기전까지 서로 많이 좋아하고 만나면 헤어지기 싫고 하는 끈끈한 사이였는데 지금은 마음이 좀 무겁긴해요 

헤어지는게 맞다 싶다가도 아직은 여전히 좋으니 연애를 계속 하고싶고 머릿속이 복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