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발랄한 20대중반 때부터 만나서 벌써 30살이 넘었습니다. 제 동생(여자)은 결혼을 원해서 진지하게 몇번이고 결혼하자고 이야기를 했지만 남자친구쪽은 결혼은 꼭 너랑 할거다, 내년이나 내후년엔 꼭 할거다 라고 말은 했지만 한번도 저희집에 인사를 오거나 남친쪽 부모님에게 동생을 인사시키거나 한적이 없습니다. 동생남친은 그동안 30대 중반이 되었고 좋은 직장에 전문직으로 잘나가고있고 동생도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직업을 가지고 밥벌이하고 살고있는데 남자는 올해는 아니고 내년에..이렇게 말하고 결혼 생각 하게 한 사람은 니가 처음이라고 말은하면서 결혼 이야기만 나오면 이 핑계 저 핑계 댔습니다 그럼에도 동생은 남자친구가 너무 좋다고 놓지못했구요..

보다못한 제가 동생에게 벌써 30대중반 바라보는 나이고, 이제 헤어지면 너만 상처받는다고 주변 괜찮은 남자분을 소개시켜주었습니다. 딱 한번만 보라고..그랬는데 생각보다 남자분이 자상하고 좋은 사람이엿고 그쪽에서 너무나 맘에들어하고 동생도 흔들려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3번정도만났고 더 보고싶어도 하구요.. 그런데 동생 남자친구는 뭔가 느낌이 쎄했던건지 결혼에대해 우리가 몇번 다투었다고 자기랑 멀어지느냐고 화를 내었고 동생은 안그래도 죄책감이 들어하던 상황이였는데 소개남과 몇번 더 보려는걸 아예 관두겠다고하네요..여러분 동생일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아기도 너무좋아하고 가정을 이루고싶어하는 친동생이 아기가싫어서 딩크족을 원한다, 하지만 너랑은 결혼하고싶다 이런 말에 흔들려서 지금 남자친구를 계속 만나려하는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하시겠엉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