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민하고, 잘못한건지 여러분 의견 듣고 싶어서 글 쓰게됐어요. 

제 남자친구는 싱글인지 오래됐었고 저랑 썸 탈때부터 인스타그램에 팔로우 하는 여자가 굉장히 많았어요 친구나 연예인 빼고 일반인인데 인스타로 야한 사진, 자극적인 피트니스 같은거 하는 사진으로 팔로우 많으신 분들 있잖아요. 그런 여자분들을 남친이 팔로우 하는데 30명이 넘었어요. 

저랑 사귀고 비키니나 속옷은 많이 알아서 지웠는데 그래도 여전히 많은 여자를 팔로우 하더라구요. 

딱히 그 여자들한테 메세지 하거나 그런건 아닌것 같은데. 댓글로 이 사진 찍으시려 태어났나보네요 같이 칭찬+아부 하는 댓글 썼던건 몇개 봤어요. 

제가 기분나쁘다고, 이제는 사귄지 좀 되었으니까 얘기했더니. 오래전사귄 전여자친구들은 그런거로 쿨했대요. 그러면서 제가 질투 많은 여자인지 이미 알고 있었다고. 저를 죄인을 만드네요 ㅠㅠ. 

저보고 그 여자들 만날것도 아니고 자기 사생활이고 자기 취미생활인데 사진보는게 재밌는데 영역 침범 하지 말래요. 

제가 다른 취미도 많은데 왜 굳이 여자들 빨개벗은거 그것도 인스타로 개개인 팔로우를 해야되냐. 차라리 포르노를 봐라. 아니면 같이보자. 둘다 싫으면 혼자 보고 팔로우만 하지마라. 했더니

저를 온라인이랑 현실 구분 못하는 정신이상한 여자 취급해요 ㅜ... 

제가 쿨하지 못한걸까요? 저는 너무 기분이 나쁘고 싫은데. 다른 여자친구분들은 인스타는 그냥 가상이고 현실이 아니니까 쿨하게 냅두시나요? 

또 저희가 한번은 같이 운동경기를 보러갔는데, 남친이 치어리더 나와도 그냥 춤 잘추네 너도 저렇게 할수 있어? 하더니 그날 그 치어리더 중 젤 이쁜 여자를 팔로잉 했어요 ㅜ 

제가 기분나쁘다 정신적 바람이다 널 못믿겠다 했더니 도대체 뭐가 문제냐고 오히려 더 화내는데.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거 말고는 저희 자주 싸우지만 그럭저럭 맞아요. 나이도 둘다 많아요. 30, 35. 

제가 나잇값 못하고 지금 질투하는건가요..? ㅠ 

제가 남친에게 너무 심한거면 스스로 성숙해지도록 노력하고, 남친이 너무 지나친거면 관계를 생각해보려고 해요. 

솔직한 조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