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인데 속상해요
신혼v새댁 2018.07.24 17:54:53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결혼한지 한달 정도된 정말 신혼인데
남편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들과 동영상때문에 너무 우울해요
일단 외장하드에 있는 과거 여친들과의 사진들..
왜 안지우고 그걸 신혼집에 들고온 건지..그것도 한 명도 아니고요 볼에 뽀뽀하고 찍는 사진도 있고..
그리고 4k stogram 폴더 안에 들어있는 수많은 인스타에서 다운받은 야한 사진들
그리고 그 속에 썸이 있었던? 여자 사진 다운로드한 폴더
여자후배 사진 다운로드한 폴더
야동은 뭐 볼 수도 있다 생각했지만 막상 일요일에 봤던 흔적을 보자니 정말 기분 더럽네요
금요일 두번 하고 토요일에 생리터져서 일요일엔 아파서 낮잠잤었거든요 저 아파서 누워있는 동안 야동보고..
뭐 제가 생리하는 중엔 그럴 수 있다 하더라도
저번주엔 회식한다고 해서 친정집 갔던 사이에 봤더라고요 그것도 집에 일찍 온 거 거짓말하고.
저번주부터 기분나빴지만 계속 마음 가다듬고 있었는데..
남편이 좀 지루증상이 있어요. 사정하기 너무 오래 걸리고 힘들어요.
제가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 게 처음에 할 땐 사정을 엄청 순식간에 했거든요 그떈 오히려 조루인 줄..
그럼 제가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요
그러면 더더욱 자위하는 건 안좋다고 들었거든요. 제가 하길 거부하는 사람도 아닌데..
사실 할 때도 약간 자기 위주로 하는 거 같은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여자를 위한다는 느낌보단 본인 느낌 오는 대로,
자꾸 사랑받지 못한단 생각도 들고 우울한 생각만 드네요
너무 성급하게 결혼한 게 아닐까
툭까놓고 얘기해야할지 아니면 일단 제가 생리중이니까 저번주처럼 또 모른 척 넘어가고 다음에 얘길할지 고민이 되네요
내일이 제 생일이라 생일 망치고 싶지도 않은데 저번주부터 자꾸 우울하고 답답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