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에게는 저도 아는 여자사람친구가 있어요. 사실 제 친구인데요. 사귀기 전부터 세명이서 잘 놀았었지만 저랑 남자친구가 사귄 후에는 개인적으로 잘 연락하지 않는다 했습니다. 제가 나서서 이래라저래라 하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계속 연락을 했었다면 마음이 조금 상했을거 같습니다. 제 친구가 처음에 남자친구한테 관심이 있었거든요. 

여기까지가 제 남자친구와 저 그리고 제 친구의 간략한 관계고..

본론은 남자친구가 얼마 전 해외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출장 당시 힘든것도 알고 윗분들 모시고 가는거라서 어려운 자리인것도 알아서 크게 뭐 갖고싶다거나 부탁같은거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제 선물을 진짜 안사왔네요^^ 갖고싶은게 없다는 제 말에 정말 아무것도 사오지않았어요.. 그래요 거기까지는 그럴수있다고 생각도 했어요. 선물고르는것도 참 고민이 많을테니까요.. 그런데 그 여자사람친구인 제 친구 선물은 사왔더라구요^^ 친구가 부탁을 했대요. 근데 부탁한 물건이 A라고 하면 A뿐만 아니라 B,C까지 사온거죠.. 

그말을 듣고 너무 기분이 나쁜거에요.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서운하다고 했더니 너는 갖고싶은게 없다하지 않았냐.. 친구는 자기한테 부탁을 했다고.. A를 샀는데 옆에보니까 B,C가 더 괜찮은거 같아서 같이 사줬다고 하는데... 제가 이해해야하나요..? 제가 기분나빠할 부분이 아닌가요..?? 

그래서 그냥 됐다고 더이상 말하면 더 화날거같으니까 하지말자고 하고 전화를 끊었고 이틀째 연락을 안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상한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