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이혼을 계속 생각해온 30대초중반 유부녀입니다

지금 결혼 5년째이며 애는 없어요...

신혼초기부터 관계는 잘 안가져서 지금은 뭐 각방생활중입니다.. 울고불고해도 고쳐지지않네요.. 그래서 포기했구요

그러다보니 슬슬 외로워지기 시작했어요

저는 타국에서 외국국적인 남편이랑 살고있는데 남편은 일이 고정적이지 않고 제대로된 직장이 없고 변동이 너무 심해요...

저는 사무직에서 근무중인데 급여가 많지않아서 아둥바둥거리며 살고있습니다 

급여를 받아도 절반이상은 신랑한테 주고 남는돈으로 식비하거나 기름값하거나 저금하거나 학원다니거나 하고있습니다만.. 요즘 이 생활에 피로를 느끼기시작했습니다.. 

신혼초기부터 아 이 결혼 뭔가이상하다고 느꼈지만 신랑이 돈 직장 섹스리스 이문제만 빼면...?? 성격도 좋고 나쁜사람은 아니여서 지금껏 버티고 삽니다만...

미래가 안보이네여.. 돈이없고 애정이없어도 어떻게든 버티지만 목표가 없는 사람과는 살고싶지가 않아요.. 애갖고싶어도 흙수저인생만들고 싶지않아 포기했구요...

이혼해도 이상하지않은가요..? 아니면 제가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