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한지 7개월된 신혼부부입니다

반갑게도 2주전에 아기천사가 찾아왔어요

너무너무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있는데

요즘 감정컨트롤이 너무 힘들어서 남편에 사소한 행동에도 서운해서 눈물이 나고 그래요

오늘은 수박쥬스가 너무 먹고싶어서 남편한테 나가자고하니 귀찮아보이는 태도에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러다 싸움으로 번졌는데

남편이 점점 자신을 잃어가는거 같다며

나를 찾고싶다고 그러더라구요

나는 평생이렇게 살겠지 애낳고 60세 넘어서 까지 일만 하면서 살겠지 

이러는데 정말 너무 상처를받아서 엉엉 울고말았어요

애를 낳아야하나 이런생각도들고 나랑결혼한걸 후회하나 생각도 들고

평소에 싸울적에도 늘 본인만의 시간을 갖고싶다는 남편입니다..일이 바빠 친구들은 자주 못보지만

본인하고 싶은 게임도 주말에는 새벽3-4시 까지 하면서..저랑 사는게 그렇게 답답한건지

아니면 제가 삐딱하게 듣는건지 모르겠네요 ㅠㅠ

전 그저 이사람과 결혼해서 너무 행복한데요

제가 예민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