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임신중이구요 출산 디데이 7일남았어요 막달이라 배가

많이 나와 허리도아프고 몸도 많이 버거운상태에요.

근데 곧 출산임박하니 밤공기도좋고 집앞 맥주집가서

저는 무알콜사서 기분내러 나가자해서 첫째 재우고

저는 옷 다입고 기다리고있었고 신랑은 모자쓰고 나간다고

거울보더라구요 근데 평소에 신랑이 머리에 신경을 많이

써요 유별나게요. 같은머리 계속 넘겨보고 모자써도 구렛나루 신경쓰고 한참을 봅니다. 그냥 집앞 슈퍼가는길에도요.

평소에도 그만신경쓰고 얼른 나가자고 제가 말 많이하는편.

지금도 얼른 나가서 기분내고 얼른 들어와서 쉬고싶어서

마냥 의자앉아서 기다리고있는게 힘들어서 제가 그만좀

보고 나가자고 모자쓰는건데 대충쓰고나가는거아니냐고

집앞에 나가고 나랑 기분내러가는데 뭐이리 신경쓰냐고

하니까 첫째자는데 언성높히면서 큰소리내면서 저보고

왜 시비거냐고 거울보는데 1시간걸리냐고 사람기분나쁘게

하냐는겁니다 그래서 힘들어서 얼른 나가자고 대충나가자말하는게 잘못이냐고 첫째 깨니까 언성낮추고 목소리좀

줄이라고하니까 흥분하더니 큰목소리로 거울얼마나봤다고

왜 가만히있는사람한테 시비거냐고 하더라구요.

결국 밖에나와서 제가 화가나서 말했어요 임신 막달인데

항상 이렇게 상황을 악화만 시키고 상황을 좋게 만들생각

안하냐고 그만좀 하라고하는데 왜 멈추지않냐니까

저보고 뭘잘했다고 큰소리녜요. 말도안통한데요.

그래서 말 그렇게밖에못하냐고 서로 조근조근대화하고

내가 너무힘들어서 얼른 나가자한건데 시비라는둥 말도안통한다 막말하고 상황 악화만시키고 둘째는 생각도안하냐고 하고 (같이 맥주집가기전에 슈퍼가기로했음) 혼자

슈퍼로 먼저갔는데 안따라오더라구요 그리고 집왔는데

집에 안들어왔네요 혼자 맥주마시러갔나봐요.

참 어이가없고 저놈의 성질머리때문에 질려버리겠어요

마음좀 편안하게 해주면 안되나, 서로 대화하면안되나요

제가 잘못했나요? 몸도 마음도 지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