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1년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문제는 남친의 여사친때문인데요. 그 여사친은 만나는 사람마다 데이트폭력, 언어폭력을 당하는 것같아요. 그럴 때마다 제 남친한테 연락해서 울며불며 장문의 카톡아니면 전화를 하곤합니다. 한 두번 친구니깐 달래줘 이랬는데 이런식으로 연락을 하니깐 저도 점점 그 여사친을 싫어하게 되더라고요. 참고로 그 여사친의 남친 직업은 세무사,의사 등 사짜만 만납니다;; 근데 직업은 좋지만 그렇게 무시당할꺼면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항상 제 남친한테 울며불며 말하는 것인지... 진지하게 남친한테 물어봤어요. 답은 뻔한데 왜 다 받아주냐고. 그랬더니 자기네가 아버지 사업이 망해서 정말 힘들 때 밥도 사주고, 자기한테 용돈도 준적도 있고 등 결론은 힘들 때 도와줘서 그런다고 저보고 이해해 달라고 합니다. 대신에 자기도 저때문에 10번 연락오면 4번을 거른다고 하더군요. 근데 과거에 그 여사친이 자취를 하는데 자끔 자취방도 놀러가고 같이 네일샵도 같이가고 그랬다고 그리고 그 여사친의 부모님께서 지방에서 음식점을 하시는데 몇번 놀러갔다합니다. 그럴 때마다 아들처럼 생각하신다고;;  남친의 거짓말을 안한다고 믿고, 딸의 친구니깐 그러려니 하긴합니다. 하지만 전 그 남친의 여사친이 너무 싫어요. 남친이랑 내년이나 내후년에 결혼생각이 있는데..결혼하고 나서도 그 여사친이 남친이랑 무슨일 있음 제 남친한테 연락해서 울고불고 할까봐 앞서나가 신경이 쓰여요. 참고로 그 여사친은 한번 이혼한적 있고 올해 재혼을 했는데 사기결혼이여서 혼인취소소송중입니다;; 이제 남자안만날꺼라 그러는데 전 100프로 그말을 믿지않거든요.

제가 그 여사친을 싫어하는게 당연한건가여? 아님 과민반응인건가요? 이런경우 제 남친이랑 결혼을 해야하는건가요? 가끔 너무 화나서 걔랑 차라리 결혼하라고 막말도 한적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