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매일매일 싸우다가

결국 이지에 글 올리게 되네요..결혼한지 7개월정도 되었고 임신중이에요.

남편은 원래 스포츠 보는걸 너무 좋아해요. 유일한 취미에요. 술도안하고요..

첨에는 결혼하고 대화도 안하고 집에오면 맨날 스포츠만 봐서 몇번 싸웠는데 이제는 취미인걸 아니 집에와서 스포츠 보는거 뭐라 안해요.

그런데 문제는 가족끼리 친정이나 시댁 식사중에도 계속 핸드폰을 1분에 한번씩 실시간 중계로 스포츠 보구요..

운전중에도 그래요.

운전중에하지말라고 이혼하자고 몇번 그래서 운행중에는 안보는데 신호만 걸리면 바로 핸드폰으로 손이 가고 저는 너무 스트레스에요.

오늘도 기분좋게 외식 나갔다가 집에오는길에 너무 짜증이 나서 나냐 핸드폰이냐부터 제가 그랬어요. 서로 배려하고 싫어하는 행동은 안해야하는데 자기 하고싶은데로 다할꺼면 왜 결혼했냐구요.

진짜 안녕하세요에 제보할까 생각도들고 몇일전에는 진짜 너무 힘들어서 진짜 이혼하고 싶다고 까지 했는데도 저러는거 보면 진짜 날 안사랑하나 싶구요..

애기 나오면 진짜 남편차에 안태워야지 이생각만 들고..

임신중이라 제가 예민한건지 너무 힘드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