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다가

위가 너무 아파서

집까지 도저히 못가겠어서

모텔에서 잤대요

같이 마시던 사람은 집에 가구요

술자리랑 남친 집이랑 택시로 20분 거린데 

제가 12시 전화했을 땐 안 받았고

1시에 다시했을 땐 수신거부를 했는지 

통화음이 두번 정도 울리다가 음성안내로 넘어가더군요

전화 오는 거 알았는데

너무 아프니까 신경이 예민해져서 무음으로 했대요

저는 이해가 안되거든요..

택시를 타고 집에 가던가

20분도 못견뎌서 집에 못갈 정도면..

여자친구한테 아프다는 말도 못할 정도면 

병원을 가던가

모텔에 갔는데 수신거부를 하고

아침9시까지 연락이 안됐어..

그냥 저를 저런 변명을 해도 믿어주는 바보 취급하는 거라는 생각만 들어요

근데 진짜 저도 등신같은게

진짜인가?싶은 마음이 자꾸 들구...

이게 그럴 수도 있는 경우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