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만나야할까요
이러니저러니까 2018.01.21 11:40:24
2년 넘게 사귄 남친이있습니다.
둘다 직장인이고 저는 20대후반 남친은 30대초반입니다.만나는동안 결혼얘기는 아직 한적이없어요.
남자친구 성격이 속얘기잘안하는 스타일이기도합니다.최근에 친척 결혼식을 같이가자해서 남자친구 어머니를 뵜어요.그전날 여친있다는걸 말씀드렸구요.저도 아직 부모님께 남친있는거 얘기안했어요. 남친 어머니와는 카페가서 얘기만잠시 나눴구요. 속얘기안하는사람인데 어머니보여줄정도면 저랑 결혼생각은 어느정도 있는거같긴해요.
만난기간이 되다보니 저도변하고 남친도 변한거같아요. 원래 엄청 다정하고 부드러운? 그런 사람은 아니지만 할도리는 다하는 남친이에요. 정말 딱 노말은 되는거같아요.
저도 요새들어 불많이 많이생기는점이 남자친구가 말을예쁘게안한다거나 예를들어 생일선물을 비싼거해주긴했는데 그거 가격알려줄까? 이러면서 보여주고... 친구들이나 커플모임때는 엄청애정표현하면서 저랑둘이있을때는 그렇게까지는안하구요. 어디갈때도 손안잡고 슝가버리거나.. 남친에게 불만족스러운면이 많은데 스스로 자기정도면 엄청잘나고 1등남편감이라 생각해요 좀 왜이러지 ..이런느낌이 들때가많아요ㅜㅜ
예전에 만났던 남자들은 제가 기분이 안좋아보이면 풀어주려고하고 관심가져주고했는데 지금남친은 혼자있는게났겠지하고 절 가만히 두기도해요ㅜ 저도 개인적인 성향이 있는데 그게저보다 심해요.
같이데이트하고 놀고 개그코드는 너무잘고 여행을가거나 일처리할때 손발이 척척잘맞거든요.그치만 카페가거나하면 저도 남친도 할말이없기도하구요..
나이도있는데 단지 노는게잘맞아서 계속만날수있는건가요? 저는 결혼생각도있고 결혼하더라도 서로 어려운문제도 대화를많이해야된다 생각하는데남자친구랑은 그게잘안되는거같아 결혼확신도 들지않구요..그래서 부모님께도 말씀을 못드리겠어요. 요새들어 연애는하더라도 결혼할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들어서 좀힘드네요..더지나기전에 정리하는게 맞는지 아니면 권태기인건지 제가 생각이너무 많은건지.. 불만족스러운부분은 많지만 아직많이좋아하거든요.
조언좀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