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신혼 초 였어요

애가 먼저 생긴 케이스라 결혼한지 5개월만에

첫애를봐서 이름지으러 철학관에 남편이

다녀왔는데

 남편이 아기이름얘기보다 저희부부 사주얘기를

먼저꺼내더니 저랑 남편이 궁합이 너무 안좋다며

안좋게끝날 사이라고 했다는거에요

남편은 저에게 그럭저럭 도움이 되는데

제가 완전 남편 앞길을 막고있다며..

남편이 관직에 오를 사주인데 제가 그걸 막고있어서

직업쪽으로 완전 안좋고 암튼 제가문제라고 했다네요

그러면서 개명신청서까지 건네주면서

와이프 이름을 바꾸거나 한자라도 바꾸라면서

쥐어주었다는 겁니다..

그 당시에는 너무 충격적이고

기분도 나쁘고 혹여나 진짜 일까봐 너무 신경쓰였는데

남편이 잘 다독여준 덕분에 애써 신경을 눌렀어요

그리고.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저희 너무 화목하게 잘 살고있거든요

근데 최근 둘째가 생기면서 

이름지을 상황이 다가오고 철학관얘기가

오가다보니 갑자기 생각나면서 신경쓰이기 시작했어요

게다가 알고보니 시댁부모님과 친정부모님도

저희부부사주를 보면 좋게나오지 않았었데요

시어머니께 며느리복이 없다며 그러셨데요

이런얘기까지 나오는 마당에 더이상 외면하고

살기에는 너무 찝찝하고 신경쓰이고 답답해서

직접 사주보러 가려고 하는데..

사주가 진짜 정확한 건가요?ㅜㅜ

어른분들이 하시는 말씀보면 다 팔자라고

팔자대로 산다고 그러시잖아요ㅜㅜ

너무 불안하네요

혹시 사주에 대해서 아시는분들 답변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