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요. 

사실 남친과는 처음에 동갑내기 친구사이였어요. 

근데 한번 서로 분위기에 휩쓸려 관계를 가졌고 그뒤로 파트너처럼 만날때마다 잠을잤어요. 

물론 저도 속궁합이 잘맞고 좋았으니까 자주 만났는데 계속 만나니 마음이 더커지더라구요. 

좋아하게되고 이젠 이남자의 여자친구가 되고싶고 근데 얘는 철저하게 관계만 가지려하고 너무 속상했는데 그래도 얼굴이라도 볼수있다는사실에 계속 그런관계를 이어왔어요. 

그러다 제가 이번에 임신을 했어요. 

그래서 얘기했더니 지우자는거에요. 저는 지우기싫다했더니 사귀는사이도 아닌데 애낳아서 어쩔거냐고 서로 싸우다 저희부모님과 이친구 부모님이 아시게됐고 결국 결혼하라고 하셨어요. 

집은 남친네 집이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편이라서 부모님이 아파트 마련해주셨고 현재같이 살고있어요. 

근데 퇴근하고 남친오기만 기다려서 같이 밥먹고 얘기도 나누고싶은데 게임하러들어가고 제딴엔 풀어주려고 입으로 자주 해결해주거든요. 

근데 키스한번을 잘안해요. 

파트너시절때도 잘안했는데 제가 키스하려고 다가가면 그냥 혀만 잠깐 내밀고 입술떼버리네요. 

자기는 키스잘안한다 하는데 저는 사실 키스하는거 조아하거든요. 

이젠 같이살고 결혼도 날잡고 혼인신고도 했고 자기아이까지 품고있는데 아직도 제가 파트너시절의 그런친구로 보이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