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는 뭘받고싶어서 이러는게아닌데..

그래도 보통 과자부스래기라도 사오지않나요?

아니 그래도 내가 여자친구인데..ㅎ

저도 주변사람 안챙기는스타일인데

이런 저라도 남친선물정도는 살거같거든요?

가뜩이나 해외가있는동안 와이파이 안된다고

연락도안되고 일정도 이틀에서 5일로 늘려놓고

당일날 안오냐니까 말하는걸 깜빡했다는 남친..

그리고 자기 카드를 잃어버려서 

저한테 양주사다줄라그랬는데 못샀다는거에요

솔직히 얘가 내생각해서 기념품하나라도 사오려나

안사올거같다 생각은했었는데

진짜로 그렇다 얘기를하니까

일단 괜찮다고 그냥 소주나먹지 이렇게 얘기했는데

설마 기념품하나 안사온거냐고 장난식으로 얘기했는데

기념품할게없대요..

그러면서 여행지사진을 좌르륵보내면서 이쁘지?이지랄

순간 더더더 빡치고..

안그래도 여행전 트러블이있었거듯요

제가 그렇게 여행가고싶다고 여러번 그랬었는데 

저랑은 사귀면서 여행 한번 안가놓고 

사실 여행보단 일하러간거긴한데 그래도 섭섭했는데

기념품 하나없다고 해놓고 여행사진보내는건

염장지르는거도아니고 무슨..심보인지..

진짜 원래 저한테 뭐해주는거도없고

기대도안했기때문에 과자한봉지라도 사왔으면

이렇게 열받을일은 없었을거에요 진심

뭘주는게 중요한게아니라 이건 최소한의 성의도없잖아요

나같은건 챙길필요도 없다는건지

말로만 사랑한다어쩐다 진짜..ㅎ 진짜...너무한다..

가뜩이나 이거저거 섭섭하게 생각해왔던터라..

저한테 굉장히 크게다가오네요 

한국도착하면 바로 저한테온다고했는데

자기 피곤할텐데 그냥 집에들어가라고 나도 약속있어서 못볼거같다고 좋게 얘기했습니다..

만나서 잠자리 뭐 이런거할텐데 진짜하기싫어서요

솔직히 제가 무슨 파트너도아니고

그런기분이 들정도에요 지금.. 최소한의 성의가없으니..

근데 헐 자기 안피곤하다며 와이파이개꿀이라는둥ㅎ

분위기파악을 못하네요ㅎㅎ 섭섭한거 1도모르는듯..

제가 일명 공주병연애환자라서

만나면서 화나면 휙가버리고 막머라하고

이래저래 빽빽이같이 굴면서 괴롭혀서

저 자신을 고치려고 굉장히 많이 참고 애썼는데..

그렇게 받아주고 배려해주고 이러면

남자가 알아주고 잘할줄알았거든요

근데..나한테 이런식으로밖에 안하는남자한테

내가 헌신하고 기다리고 그럴필요가있는지..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