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네랑 저희집이랑 분위기가 많이달라요

일단 종교

 저희집은 무교고 남친네는 기독교에요.

부모님 하시는일은..

저희집은 엄마아빠 식당하시고 

남친네 부모님은 두분다 은행다시고 

남친네 여동생은 미국에서 대학나오고..

뭐 아저님 어머님 

조건을 떠나 가족이 화목해보이고 좋더라고요

남자친구랑 여동생이랑 똑같이 예뻐해주시는게

눈에 보이고 둘이 사이가 좋은게 느껴져요

우리집은 여자애가 대학교다녀서 뭐하냐고

저는 전문대 다닌 게 다고.. 오빠는 맨날 어려서부터 

저 무시하고 우리집 하는 식당에서 제가 대학다닐때 

알바 다해주고.. 저는 그 뒤로 엄마아빠하는일은 

너무 힘들구나 하고 정신차리고 공부해서 대학가서 

취업해서 자리잡았어요.

오빠는 엄마한테 용돈받고 다니면서 

돈 펑펑쓰고다녔는데.. 회사 한 2년 다니다가 이젠 

엄마아빠 가게에서 일해요.

엄마는 뭐 사달라 마사지 패키지 끊어달라..

이번 설엔 어디로 여행을 가고싶다.. 

이러는데요 ㅠㅠ 하 갑자기 다 싫어지려고 그래요ㅜ

아 남친네 집에 인사다녀와보니 좀 우울하기도하고..

결혼 앞두고 있는데요.. 그냥 세상이다 싫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