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연애중이고 이번에 양가에 서로 인사드렸어요. 근데 저희부모님은 남친을 맘에 들어하시는데 남친어머님이 반대를 하세요. 

집안차이가 난다고 그러더라구요. 

저희집은 어느정도 여유있는편인데 남친집은 그냥 평범한수준이에요. 

저희부모님 직업말씀드리니 제가 고생안하고 컸겠다고 하시네요. 

첨에 인사드렸을땐 반대한다는 느낌을 몰랐는데 몇번 더 찾아뵙는데 그런느낌이 들었어요. 

최근에 알게된건데 남친어머님이 자꾸 꼭 걔여야되냐고 결혼은 결국 끼리끼리하는거라며 남친이 저희부모님께 무시당할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라는걸 알게됐어요. 

제가 안심시켜드리려해도 자꾸 저랑은 얼굴조차 불편해서 안보려하시고 우리집은 돈없다, 고생만할거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세요. 

근데 문제는 남친태도에요. 

처음엔 자기가 설득하겠다더니 점점 어머님말에 본인도 느끼는게 있나봐요. 

자꾸만 저에게 자기가 많이 생각해봤는데 솔직히 엄마말이 틀린건 아니지않냐며 결혼이 집안끼리하는건데 집안차이가 나니 모자란집 부모입장에선 그런생각이 드는게 당연한게 아니냐며 옛말에도 끼리끼리만난다고 하지않냐고 오히려 절 설득시키더라구요. 

그래서 어떡할거냐고 했더니 자기도 잘 모르겠대요. 부모가 저렇게 반대하는데 무작정 자기입장만 생각하기가 그렇대요. 

근데 남친태도가 너무 서운한게 저희엄마가 밥한끼 사준다며 주말에 보자고하면 저보고 잘말씀드려라며 불편하대요. 

저 결혼할 수 있을까요? 

헤어지기가 싫고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