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년됐고

결혼전부터 맘에들지 않았던 남편 회사 여직원이 있어요. 

나이는 5살 더 많고 결혼은 했고 애도 둘있어요

톡에서건 전화로건 반말로 얘기하고

결혼초 싫은티 좀 냈더니 그여자에대해선 얘기 잘 안하지만 언연중에 듣게 되는 얘기들은 들은척도 안하고 무시하는데

남편 몰래 톡을 보면 이모티콘도 많이 쓰고 

대화가 아주그냥 언제나 기분나쁜데 

항상 그여자랑 대화한건 삭제하고 없어요

문제는 얼마 전 부턴데

예전에 인터넷 쇼핑중 한정판으로 나온 예쁜 볼펜이 있길래 사달라구 했더니 "말라고~~"카더니 얼마후 택배가 왔는데 선물이라고 그볼펜을 주더라고요 

고맙게 받았죠

뒷날 박스를 버릴려고 봤더니 주문 내역에 2개라고 적혀있길래 뭐지?하는 생각에 머리가 삐쭉서고 심장이 쿵쾅 이상한 직감에 하루종일 기분 나빠서 퇴근한 남편한테 물었어요 

볼펜 하나는 누구 줬냐구?물으니 

새로들어온 신입이 줬대요 남자직원!

그핑크색 볼펜을 ....

말도안되는 핑계 대길래 그냥 그러고 지나갔고

얼마전 휴가로 해외나가는길 면세점에서 립스틱 사는데 자기도 내꺼랑 같은거 하나 더 사래서 왜냐구 물었더니 그여직원이가 하나 사다 달라구 했대요(신혼여행 다녀오며서 선물로 줬었음) 그러려나보다 하고 하나 더 샀는데

지금와 생각해보니 남편 성격상 돈 받았을리도 없고 그냥 사준듯 하네요

며칠전 회식하고 2시 반 넘어 들어왔는데

딴날보담 술을 엄청 많이 먹었더라구요

술에취해 자길래 남편 휴대폰을 봤죠

마지막 대화상대가 듣도보다 못한 사람이 있는거예요 

장주임이라고...

대화내용이

오전11시38분

뭡니까?이시간 까지 연락도 없꼬

였고, 

남편이 보낸 마지막 대화 내용이

회식하고 집에 들어오기직전 

2시27분

자고있제?

자고있을꺼라 믿는다

어딘겨?

집에들어갔제?

뭐 이런 내용 이었어요....

누구지?하면서 

프로필을 봤더니 별거는 없고 

그냥  전 아는 거래처 동생인가보다 생각했죠

근데 그여자 이름이 대화창에 없는거예요

물론 삭제했겠지 하면서 친구에 봤더니 거기에도 없는거예요 

뭐지?왜없지?.........라고만 생각하고

아침에 남편 출근시키고....

근데 불현듯 그여자 이름이 장ㅇㅇ이고 

그 장주임이 그 여자다 라는 확신이 ......

하루종일 온갖 상상에 죽을꺼 같았어요

어떻게 얘기를 끄집어 내야하나?

몰래 톡 본걸 어떻게 얘기하지?ㅠㅠ

근데 지금까지 그얘긴 입밖에도 꺼내지 못하고 있어요

괜히 얘기 꺼냈다가 아무일도 아닌데 긁으부스럼 내는건 아닌지........

아님 더 물증을 찾아야는건지.....ㅠㅠ

넘 힘드네요

울컥울컥 눈물만 날려구 하구

어케 해야할까요??ㅠㅠ

둘이 뭔가 이상한거 있는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