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랜 연인A와 권태기로 인해 서로 시간을 갖고 있었는데 친척이  B를 만나보라고 소개해주어서 만났습니다.

B와의 만남은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공감되는 부분이나 관심사도 비슷했어요. 그런데 남자다운 매력이 느껴지지않았습니다. 키는 크지만 굉장히 마르고 운동보다는 게임을 좋아하고 혼자보내는 시간이 많은 그런사람이였어요. 그리고 B의 얘기를 들어보니 여자를 만나긴 했는데 전부 부모님이 주선해주신 자리에서 만난여자들이였죠..

B는  아버지의 일을 돕고 있는데 나중에 물러 받을거라 합니다.이사람의 아버지는 수십억대의 자산가 입니다.

그래서 부담스럽기도 했고 그래서 거절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다음날 친척이 B의 부모님은 조건을 따지지않는다며인생의 한번 올까 말까한 기회라며 다시 만나라고합니다.

근데 저는  마음에 A가 있어요.  얼마전에 A에게 연락이 왔거든요..그런데 A는일은 하고 있으나 여기저기옮다니는 ..아직 사회적으로 자리를 잡지못한 상태여서결혼을 하려면 이삼년의 시간을 더 기다려야 해요.. 현재로선 확실히 자리잡는다는 보장이없는상태인거죠..  그래서 A는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면 지금은 결혼 생각을 못하니 기다리라고합니다..결혼은 이년 뒤에 하자구요.

A가 오랜연인이고 연락을 다시 하면 되지 왜

B를 만나냐구요?

A와는 다툼이 잦으며  다툴때는 무섭게 다툽니다. 서로 폭언을 하죠..A가 제게 하는 말을 예로들면 널 오래만나면서도 난 널 결혼상대자로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다. 널 별로 좋아하지않았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화해하면 화가나서 그랬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흐지부지되구요.이런일들이 빈번하다보니 지치기도 하며 더 많이좋아해 매달리는 제가 스스로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러면서도 A를 보고 있으면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를 불안하게 하기도하지만요..전 A를 엄청 좋아해요..

A와 B중 전 누굴택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