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날짜를 잡은 상황인데 여친이 첫연애가 아니란걸 알게됐는데 계속 머리속이 복잡하네요. 

저는 첫연애고 여친도 첫연애라고 했었어요. 

사실 얼굴이 이뻐서 거짓말이라 생각했는데 정말이라며 우리는 공통점이 많다고 먼저 다가와줬는데 사귈당시에도 거짓말아닌가란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믿었어요. 

근데 결혼날짜잡으니 전남친이란 사람이 여친앞에 나타난걸 알게됐어요. 

여친은 미안하다고 속일생각 없었다며 그당시 연애못해서 매번 좌절하던 제가 안쓰럽고 마음에 걸렸다네요. 

그래도 이런거짓말을 하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따졌어요. 혼자많은 생각끝에 이혼보단 파혼이 나을거같아서 헤어지자 통보했어요. 

울면서 미안하다는데 모질게대했고 저는 저희부모님한테 성격이 안맞아서 결혼해도 얼마못가 헤어질거같다 둘러댔어요. 

부모님도 제뜻을 결국 이해하셨구요. 

근데 여친은 자기부모님께 말씀드린거같은데 여친엄마가 절보자고하셔서 보긴봤어요. 날짜얼마 남았다고 헤어지냐며 청첩장도 다돌렸다는데 죄송하다고 이혼하는거보단 파혼하는게 나은거같다했어요. 

계속 이유를 묻길래 성격이 서로 안맞는부분이 있다했더니 처음부터 잘맞는사람이 어딨냐며 맞춰가는거라고 하세요. 

그러면서 저희부모님 뵙고싶다는데 안된다고했지만 여친과 여친엄마가 저희집에 왔어요. 

여친은 제눈치보고있고 여친엄마가 이런법이 어딨냐 성격안맞다고 일방적으로 헤어지자는게 말이되냐는데 저희엄마는 뭐때문인지 사실대로 말하라는거에요. 

그냥 성격이 안맞는거같다 자주 싸우기도 하고 라고했더니 우리가 무슨 자주싸우냐고 여친이 말하네요. 

아니 지가 거기서 왜 중간에 말을껴듭니까? 

제가하는말에 그렇다, 죄송하다 이런식으로 거들어야되는거 아닌가요? 

뻔뻔하게 딴놈 만나볼거 다만나보고 저한텐 모쏠이라 거짓말하고 저는 정말 연애경험 단1도 없어요. 소개팅은 여러번했지만 다 차였거든요. 

저는 적어도 팩트만 말하는데 여친은 참... 

엄마가 일단 생각해보자고했고 여친은 집에갔어요. 

여친엄마가 그뒤로 계속 만나서 얘기좀하자며 밥한끼 같이먹자며 집에초대하는데 진짜 사실대로 말해야될까요? 

저는 그래도 여친이 혼날까봐 적당히 거짓말한건데 뻔뻔한거 아닌가요? 

아니면 파혼하자고한 제가 나쁜놈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