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얼마안됐어요 3주정도.

남친이 4년 연하에요;

항상 나이차이 많이나는 연상만 만나왔는데

저도 나이가 30대가되다보니 이렇게되네요..

처음만날날부터 서로 아무생각없이 장난처럼 시작해서  

그래서 서로 이게 사귀는건가 아닌건가

계속 긴가민가했었는데

이제는 서로 장난이아닌 나름 진지하게 사귀는관계라고 인정?한 단계에요. 잠자리도 가졌구요

서로 주변사람들에게도 다 알렸구요

솔직히 남친은 한창일 20대나이고

저는 30초인데.. 만난장소도 그렇고 부류도그렇고

저랑은 좀 다른부류라고 생각되고

여태 이런스타일을 만나본적도 없구요

솔직히 겉으로 불량해보이긴하지만 

속까지 불량하단생각은 안들어요 나름 믿음이가구요..

하지만 어려서 그런지 역시 성숙하고는 거리가있고

많이 어린애같고 제멋대로인 성향이있어요

뭐 다좋아요 어쨌든. 저도 많이 좋아해요

하지만 자꾸 부담감같은게 많이 생깁니다

솔직히 연령대,상황 전부 

지금당장은 서로 좋아서 만나고있긴하지만

저랑 결혼까지 가고 그럴..그건 아닐꺼아니에요

그럼 언제가되든 헤어지게될테니

저에게는 미래가 없는 그런 관계로 느껴지고요

의지하면안된다 기대하면안된다 중심잡자

항상 되뇌이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연락안되면 불안하고 태도가 달라도 슬프고

조금만 틀어져도 

그래..이런 관계에서 기대한 내가 ㅂㅅ이지 ..

이런생각들어요

지금남친 만나기전에 솔로인기간이 반년이상이었어서

힘든일있어도 묵묵히 저혼자 견디고 삭혀왔어요

그러다 남친이 생기니 직접적인 도움은 안되더라도

그냥 누군가 있다는것만으로 좋은데

이렇게 또 마음주고 그러다 혼자되면

진짜 멘붕올거같고 진짜 허무할꺼같고

그게 너무 겁이나는거에요

남친은 솔직히 나이도어리고

주변에 여자도많고 꼬리치는여자도 많고

솔직히 괜찮아요 외모도 괜찮고 돈도잘버는편이고

매력있는 스타일이라고 생각이되요

저도 외모나 돈은 모자라진않지만 나이는 어쩔수없고..

연하도 이런스타일도 처음이라서

어떻게대해야할지 잘모르겠을때가많아요

그냥 아무생각 안하고 가볍게 생각하고싶은데

자꾸 생각이 많아져요 

다 쓸데없는생각인거죠?

저는 몇년후엔 결혼하고싶은 마음있는데

그럼 결혼상대를 만나야한다고생각하지만

아직까진 그럴상황이 안된다고생각되서요

헤어질걸알아도 그냥 재밌게 만나면되는건지..

결과가 없을거라생각하니 

통화를하다가도 문득문득 너무 허탈한생각이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