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남편분들은 어떤지 궁금해서 글을 남깁니다. 답글 부탁드려요.

신혼일 때요

싸울 수는 있지만요

남편이 아내한테 크게 소리 지르고 짜증내고 술 먹고 늦게 들어와서 전화했는데 직원들 옆에 있는 자리에서 자신의 와이프에게 "들어간다고-" 심하게  소리 높이고 그런가요? 

싸우고 나서 아내가 잘못한 일에 대해 아내가 사과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물고 늘어지고 집에 같이 있는데도 투명인간 취급하고 그런가요? 대화하고 풀어보려고 다가가니

내버려두라고 해서 내버려두었더니 투명인간취급하더라구요. 5일동안요

그리고선 제가 먼저 말 안걸었으면 말 안했을거라고 하네요

아내가 사과하고 같이 노력하자고 하는데도 7 노력하면 내가 3을 할게. 먼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봐.라고 말하나요?

시댁일로 아내에게 거짓말한건 하나도 미안해하지 않으면서 시댁에 잘하라고 강요하나요? 정작 본인은 처가에 잘하지 않으면서요

장인어른. 장모님이 말씀하시는데 고개 푹 숙이고 "후. 아." 안경 벗고 입 실룩 거리나요? 

장모님, 장인어른이 사위한테 내 딸이 잘못한 부분 안다 그건 내 딸이 잘못했다

내 딸이 고집이 세고 집요한 부분이 있다라고 말씀하시며

그럼 같이 노력해서 잘 살면 되지않겠느냐, 남자니까 내 딸을 조금 보듬어줄 수 없겠느냐 라고 하는데

"남자가 여자를 보듬어줘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문제는 자존심과 자존심의 문제입니다."라고 말하는게 상식적으로 맞나요?

(저 바람, 도박, 술 문제 일으킨거 아닙니다 집, 남편밖에 모르고 시댁에 서운해서 남편한테 뭐라고 하고-시부모님 너무하신다구요 그게 큰싸움으로 번진거예요. 제가 술먹고 소리지른거를 시어머니께 말한것도 뭐라고 하더라구요. 친정엄마한테 말한게 아니라 시어머니께 말한건데요.)

시어머니는 처음엔 제 편 들어주시다가 너가 가만히 있는데 우리 아들이 소리지르고 윽박지르겠냐고 하셨구요.

아내가 아파서 잠을 잘 못자서 남편 아침에 며칠 출근 배웅 못해준걸로 보통의 남편들은 뭐라고 하나요?

아내가 휴가인데 가까이 사는 친정엄마와 오후시간을 보내고 남편 퇴근 전 집에 와서 저녁차려주었는데 장모님 만나는거 싫다고 하나요? 보통 남자들도요.

결혼한지 한달 반만에 아내한테 돈벌어 오는 기계야라고 말하나요? 절 위해 산건 유니클로 히트텍3개와 목도리 1개뿐이데 말이죠

목도리 1개 살때 생활비카드로 샀으면 말을 하고 사야하나요? 비싼거 아니었어요

아무리 화가나도 됐어. 냅둬. 저리가. 건드리지마. 경고했다. 끝장낼거 아니면 건드리지마. 씨발 이런말도 하나요? 보통의 남자들이요

씨발은 한번뿐이였지만 말 끝마다 아이씨를 엄청 많이 했어요ㅜ

제가 계속 대화를 하자고하니 냉장고문을 쾅 닫으면서 저를 밀치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씽크대에 그릇을 던지고 아주 무서운 눈을 하더라구요

적으면 맥주 2캔,  많으면 3캔, 소주 한병, 소맥 매일 먹는거 이해해야하나요?(회사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하면서요)

싸워서 각방쓴거를 시어머니한테 말하고 그러나요? 마마보이인거 맞죠?

 참고로 연애때는 저한테 심하게 화내거나 소리를 크게 지르거나 윽박지른적은 없습니다. 짜증낸적은 있었어요. 싸우고 잠수탄 적 있었구요. 하지만 언어폭력성향과 마마보이 성향은 정말 모르고 결혼했어요

그리고 남들보다 조금 효자인줄 알았지 저랑 싸운거.  각방쓴거 자기 어머니한테 다 이르는 마마보인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