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커플입니당.

남자친구 왈  주량 1병 컨디션 좋을때 2병정도 랍니다.

흠...제 생각에 주량이란게 술기운 올라와서 말꼬이고 막 그러기 전까지 정신잡고 마무리깔끔하게할수있는정도 마시는게 주량이라 생각을 하는데..

무튼 남자친구가 1병 마실때까진 멀쩡하다가 한 30분 정도? 1시간정도 뒤에 술기운이 팍올라오는 스타일이에요 그뒤부터는더마셔 더놀아 오늘죽어보자 이러고  혀가꼬이고 몸은 축 늘어지고 엥엥 거리는 목소리로 변합니다

뭐 심한날엔 누가 업어가도 모를정도로 핸드폰이고지갑이고 다나두고 그자리에 가만히 있고 토하고 뭐 그런 스타일이죠..ㅎㅎ 이런적은 아주 가끔(?)

무튼 술을 즐겨마시는 타입이아니라 한달에 많으면 4번5번정도 술자리가 있는데 문제는 늘 이때마다  엥엥~~우으이잉~~나마이안마샤써~~아니야아아ㅏ~~뭐 이러죠..그러곤 축늘어지죠

여기서 문제는여자친구인 입장에서 (저는 술한병마시고 절대 더 안마십니다.아니 못마셔요 심장두근거려서 근데 말이꼬이거나 눈풀리구나 몸둥이만 술을 그만마셔라하지 정신적으로나 겉으로 보여지는 행동은 아주 멀쩡하게 클린합니다)

남자친구와 술마시거나 지인들과 마시는 자리에서 항상 늘...남자친구 부축해서 마무리를 합니다.

진지하게 "오빠 혹시라도 내가 취해서 몸을 못가누면 오빠가 부축해주고 그래야되는데 오빠가 항상 먼저취해버려서, 둘다 취해서 정신못차릴때 무슨일 생갈까봐 무섭다. 내가 없는자리에서 오빠 취하면 정신 못차릴까봐 걱정된다 그러니깐 오빠 술기운 오르기 전까시 자제하면서 술자리 즐겼음 좋겠다"라고도 해봤지만 대답은 아니 대답만 아주 잘해요..ㅎ

오늘도 전 친구들과 술자리가 있엇고 남자친구는 회식자리가 있었습니다.

남자친구회사 회식에 참여를 많이 해본결과 술을 권하고 그런 분위기 절대 아니고 안마신다하면 술안따라주는 회식문화입니다. 아주 자유로워요

오늘도 서로 집조심히들어가잔말과 함께 각자 술자리를 즐겼죠. 

남친 다음날 출근 6시부터라 일지장없게 마시라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엥엥~~~우이이이~~~얼마암마샤쨔~~ 나 안취햇라 멀쩡해!!!1병만마샷웅

10시에 집간다고 대리불렀다고 하길래 11시쯤 집도착햇냐 물어보니  다들 2차간데서어어 2차에서 나능 빠져나와찡히 대리가 안왓아아아어엉

대리가왜안어지이이리?? 이러고 1시간동안 그러고 있네요

자주있는 술자리가 아니기에 이런걸로 뭐라뭐라 이야기하면 서로 기분 상할까봐 이런일 있을때마다 말하는것도 싫고 말을 했음에도 못고치는 그런 모습을 느끼면 내말을 귀 기울여 듣지못하는건가 이게 별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건가 싶네요.

술버릇은 진짜 죽어도 못고친다는 말이 있던데..

안고쳐지는건지 못고치는건지는 몰라도 그정도까지 안마시면 그만인 일인듯 한데...

뭐라고 남자친구랑 이야기를 해야 술자리 부분에서 서로가 이해할수 있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