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청엄마가 김치 두통을 해서 가져다 주셨어어요

전 두아이들 보면서 집에 있고요 남편 혼자 일해요

미국이고 한국인들이 많이 없는데 살아서 엄마가 김치 담궈다 주시면 정말 잘 먹거든요

그걸로 비빔냉면, 김치 볶음밥 자주해먹었어요

근데 오늘 아는 친구가 오기로 했어요, 여자가. 참 신나게 나가서 랍스터에다 조개에다 웬걸 김치찌개를 끓이겠다네요

근데 김치가 많이 없다고 저한테 김치 어딨냐고 그래서 먹었지 했던니 제정신이냐고 어떻게 그 많은 김치를 혼자 다 쳐먹을수 있냐고 그러더니 누굴 가져다 줬다 그러더니 지가 일갔을때 누굴 매일 데려와서 먹였다 이런 미친 소리 하는거 있죠

그래서 아니라고 수백번 넘게 말했더니 소리 지른다고 아이 플라스틱 물티슈를 확 던지는거애요. 저도 너무 화나서 그놈 담배 확 던졌어요 그러니까 전화랑 지갑을 저한테 던졌는데 그게 팔꿈치를 맞아서 멍이 들고 지금 갓난아기 들기도 벅차게 아프네요 내일이면 부을것 같아요

근데 이와중에 김치찌개 나머지 끓이고 그 친구 모시러 갔네요.

먹을땐 먹는다고 집에 돼지들을 키운다고 하더니 안먹으면 애기 모유 없어진다고 먹으라고

오늘 사진이랑 내일 병원가서 뼈 금갔는지 확인하고 서류 받으면 이혼사유 가능한가요

정말 서럽네요 친정엄마 김치 먹었다고 맞기까진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