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바쁜 남친, 서운한 나
youyou1984 2017.03.28 11:41:38
전 여유러운 직장을 가진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남친이랑 만난지 4개월이 지나가네요. 만날때부터 일이 엄청 바쁜 사람이였어요. 그래도 남친은 날 잠깐이라도 볼라고 일주일에 2-3 번은 30분 거리에 있는 내집앞으로 와주곤했어요. 잠깐 한시간이라도 커피마시던지, 밥먹던지, 얘기를 많이 나누곤해요. 근데 최근엔 그게 일주일에 한번이 되버렸고 제대로됀 데이트한적은 몇번안돼요. 참고로 남친힘들지 않게 내가 가겠다고 해도 못오게 하는 사람이에요. 그러면서 만날때 계속 시간에 쪽기는 기분이에요. 남친은 다시 일을가야하거나 피곤해서 쉬로가야하거나 그런 상황이 대부분이에요. 그래도 난 남친이 이상황에서는 최선을 다하고있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그래도 난 사랑하는 남친이랑 데이트도 하고 싶고, 여행도 가고 싶고, 하고 싶은게 많아서 바쁜 남친에게 서운할때가 많지만 내색은 못하고 있어요. 저도 나름 바쁘게 지낼라고 노력하고, 퇴근후에 운동하고, 공부하고 그래도 시간이 많고 데이트는 여전히 하고 싶네요.
일때문에 피곤한 남친에게 징징돼고 귀찮게 하고 싶진않지만, 전 점점우울해져서 어젠 눈물도 나더라구요.
저 잘하고 있는거 맞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