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절 속이고 결혼했네요 저어쩌죠...
엔젤쓰 2017.03.28 00:07:49
결혼2년차 워킹맘입니다
아기는 15개월됬구요
결혼 2년동안 꼼꼼숨겨왔던 남편비밀을 알게되었어요
아파트 전세 대출받을 때도 제가대출받고
중간에 차바꿀때도 (남편혼자 알아보러간다더니 바꾸고왔어요 나랑 상의도없이) 제이름으로 캐피탈 대출받고
왜 남편이름으론 안될까? 직장서 4대보험 가입이 안되어서 소득증명이 안되서 그런가?(저는가입자에요)
찜찜하지만 그냥 그려려니했는데
남편이 요즘 계속 집에서 술을 자주먹고
한숨을 쉬고 평소랑 달라서 무슨 고민있냐고 했더니
그제서야 말꺼내네요
자기 빚이 있는데 제2금융 티비에 나오는 러쉬앤**
등등 왠만큼 티비에 나오는 대출사에 다 껴있다고
얼마나 빚이있냐했더니 2700만원이라네요
그말을 결혼전에했음 자기랑 결혼 안할것 같아 말할 수
없었다고 하는데 너무 어이가없었어요
현재남편월급 150만원 제월급 230만원
남편은 저 빚을 27%이자를 내가며 갚고있던거였어요
2년 결혼생활동안 생활비 한번을 못받았고 저는 제월급에
매달 100만원씩 저금해서 전세대출 조금씩 갚고 나머지로 생활비 (보험비 경조사비 식비 병원비 애기관한모든비용)써왔어요
아끼고아끼며 살았는데 빚이있다니..
그리고 저 이자가 한달에 백만원이 넘게나간데요
그러니 생활비를 줄 수가 없던거였죠
그러다가 방법이라며 말하는게 저보고 제2금융보다 신*은행 이자율이 낮으니
주거래은행에 신용대출을 받아서 제2금융꺼를 갚고
은행으로 거래할 수 있게 해달라네요
전세대출금도 이 은행으로 되있어요
저는 뭐 봉인가요?
이런걸 숨겨왔다는게 너무 배신감느끼고
해결할 방법이라고 말하는게 또 대출을 받으라고 하고
시어머니께 다 말씀드리고 싶은데(하나도모르심)
저 진짜 못살겠어요
왜 남편이 결혼전에 빚진거를 다 제가 처리해야하나요
너무 열받고요 쳐다도보기싫어요
애기만 없었더라며 당장 이혼하고싶어요
하.....저 어떻하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