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이고 요즘 답답한게 있어서 물어볼게요. 제성격이 익명이라 솔직하게 말하면 많이 아끼는 스타일입니다. 

돈을좀 많이 아끼는편이고 잘쓰지않아요. 

월급받으면 9할은 저축이고 나머지 용돈및 보험 교통비 등으로 씁니다. 

요즘에 자주 연락하는 여자가 있는데 이게 썸인지 뭔지는 잘모르지만 좋아해요. 

근데 솔직히말하면 돈도 아깝고 그래서 여자도 못만나보고 주변에 여자없어도 돈아끼고 좋네 라며 자기합리화했었어요. 

남들 다 연애해도 저는 돈모으니까 그만큼 더 저축하니까 괜찮다고 혼자 합리화시켰는데 막상 여자가 있으니 돈아깝다는 생각이드네요. 

그여자가 싫은건 아니고 정말좋은데 남들은 좋아하면 돈안아낀다는데 저는 돈부터 생각이드네요. 

지금껏 2번만났는데 밥먹는것도 비싼거 사줘야되는거 아닌가싶고 저는 뭐 싼거 먹는편인데 여자들은 그게 아닌거같고 그래서 연락도 잘안하고 만나잔말도 안했는데 여자가 밥사준다는데 이게 왜이렇게 부담되나 모르겠어요. 

얻어먹으면 내가 또 사줘야되는데 솔직히 이런속마음 여기다 얘기하는게 처음입니다. 밖에서 말하면 구두쇠라 욕먹겠죠. 

그래도 남들한테 피해안주고 정직하게 살았다생각했는데 이런 제생각이 나쁜건가요? 

여자가 절대 맘에 안들어서 그런게 아니고 남자들보면 맘에들면 빚까지내서 데이트비용낸다고하길래 난 지금맘에들어도 그정돈아닌데 라는생각에 물어보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