몃년전에 도박으로인해 정말 힘든적이 있어요.

미국엔 도박장이 참 많거든요. 그때 몃백불로 단순히 시작해서 몃만불까지 날리고 빚까지 생기면서 시댁에 다 말해버리고 파산신고로 끝이 났고요.

그 이후 몃년 안하고 정말 열심히 출퇴근하면서 살길래 너무 다행스러웠어요, 고맙기도 했어요.

당시 첫째 임신중이였는데 정말 힘든 시기였고 아이때문에 이혼을 쉽게 못했었어요.

근데 지금 둘째 곧 39주 임신인데 또 다니려고 그러네요. 아무리 적은돈을 가져간다고해도 전 공포증이 생긴것처럼 너무 무섭네요, 또 반복할까봐.

가지 못하게 하니까 자기가 돈버는 기계냐며 집에서 뭐하냐며 화내고 나갔네요. 그깟 얼마 가져가는데 뭐라고 한다고..

배도 자주 뭉치고 몸도 너무 힘든데 애랑 시간 보내주지 언제 나올지 모르는데 도박장을 꼭 다녀야하는건지 싸우면서 갈 정도로 중요한건지

도박은 끊을수없다는게 맞는거겠지요 ?

돈을 따로 모아둬야하는건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