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는 경상도 남자에다가 B형에다가 연애도 길게 해본 경험은 없고 그런데요...
사랑한다는 말도 해달라고 찡찡해야 해주고 먼저 잘 안해줘요..
이쁘다고도 안해주고 맨날 못생겼다고 하고ㅠㅠㅠ
못생겼다 하고서는 꼭 뽀뽀해주니까 진심이 아니구나 하긴하는데 자꾸만 못생겼다 하니까 내가진짜 못생긴거같고 자신감도 없어져요ㅠㅠㅠ 

그렇다고 사랑안해주는건 또 아니에요.

자다가 내가 칭얼거리면 꼭안고 재워주고 춥다하면 바로 이불 덮어주고

뭐먹고싶다하면 가져다주고...

쓰다보니까 잘해주는거같긴한데..

그래도 저는 제가 해달라고 하지 않아도 사랑한다고 말좀 해주고 예쁘다고 칭찬좀 해주고 했으면 좋겠어요.

도대체가 칭찬이없어요!!!!!

그리고 막 경계도 안해요.

저희가 공대 과CC라서 과에 남자가 훨씬 많은데 전혀. 불안함도 없고 경계도 없고 그냥 방목해놔요 저를

저는 좀 걱정좀 해주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그렇다고 제가 남친 걱정시키려고 일부러 또 다른 남자들이랑 친한척 하고 그럴건아니니까... 그렇긴 한데...

아무튼 그냥 좀 답답해요..

그리고 막 밀당이니 뭐니 해대면서 자꾸 제가 싫어하는거 알면서 계속 질투유발작전을 해대는데

예를 들면 제가 게임하는게 싫다고 했는데 그러면 더 "아 나 게임해야지~"하고 놀려요.

물론 게임 안할거 알고 걔도 할생각 없어하는 건 아는데 그래도 자꾸 그러면 짜증나잖아요.

그래서 제가 싫어하면 장난이지~이러고.

예전에는 여자가지고 그지랄해대서 한번 제가 난리친적 있었는데 그 후로는 여자로 열받게는 안하는데 제가 짜증낼걸 알면서 왜저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