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ㅂ...

진짜...

저 이사람 5개월동안 짝사랑했어요

진짜 많이..깊게..

처음에 물론 여친있냐고 묻고 시작했던거고

없다고해서..

나이가 있어서 혹시 돌싱인가싶기도했지만

그냥 여친 없다니까 믿고 좋아했어요

솔직히 관심있는거같았지만 선긋는느낌있었구요

저 혼자 포기하려고 한달넘게 떨어져있은적도있고한데

오늘 알았어요

사실 결혼했다고..얘기하더라구요

심지어 애까지있대요..

하..

제 철칙이 유부남은 절대 남자로도안봐요

근데..그걸 모르고 몇개월을 마음에 품어왔으니..

기가막힐노릇이에요

첨엔 듣고 진짜 놀랐지만 아무렇지않은척했는데

이 사람도 저한테 마음 있었다고 얘기하는거듣고

결국 울어버렸어요..

자기도 제가 자기 생각해주는구나 느꼈었대요

제가 마음있는거 느꼈었겠죠 바보아닌이상

전에 저한테 따로술먹자고 자꾸 그런적있는데

결국 지켜지지않았던게 

따로 술먹으면 진짜 자기가 어떻게 할지몰라서였대요

저는 당시 제가 하찮아서 그렇구나 생각했었구요

내가 느낀게 가짜가 아니었어요 그게 너무..

근데..정말 내가 어찌할수없는 사람이잖아요

애까지있는데 어떡해요 죽을것같아요

이사람 성격상 가정버릴사람은 절대아니고

나한테 최근에 같이 일하자고 제의까지해서

저 앞으로 계속 봐야하는데...

저 아무렇지않은척 해야하는건지..

단둘의 술자리라..서로 스킨쉽도 좀 있었어요

전 그사람 그..부위까지 좀 터치했었고

이사람은 제 허벅지정도?

어찌어찌 그런분위기라..

솔직히 제입장은 너무 우연히 마주친 술자리였고

그사람은 좀 반의도된? 그런거였다고생각되고.

마주쳐서 진짜많이 놀랐거든요

마지막에 울어버린게 진짜..ㅜㅜ

우니까 더 이쁘냐고 그러고..

자기도 남자인데 너 이쁘고 그런데 왜안흔들리겠냐고..

그사람은 절제하고. 솔직히 그런성격인거 다알고

앞으로 같이 일해야하니까 자제하고 일해야한다고

그러는데 솔직히..어이가없는게..

이렇게 자기도 나 만지고 자기 마음도 말해놓고..

어쩌라는건지

어떻게 같이 일하자는건지 진짜..

저도 생계가 걸린거라..

진짜 그냥 눈물만나네요

첨부터 유부남인거 알았으면 

이렇게 맘키우지않았을꺼에요

근데 거짓말한거잖아요..

비즈니스상 한 거짓말이라는데.

하...

제가 가볍게좋아한게아니에요

진짜 죽을만큼 좋아했어요 

혼자좋아하는게 너무 괴로워서 직장관둘만큼요..

눈에서 안보여도 맘이 떠나질않았고..

정말 내 운명이라느낄만큼 사랑했는데..

진짜 너무 가혹해요..

난 포기할수밖에 없잖아요 이제

자기 와이프랑 잠자리 안한지 몇년됐는데

사이는 나쁜것도아니래요

애까지있는데 뭘 어떻게해요 내가

와이프는 몰라도 애기는..못건드려요

솔직히 이 상황이 너무 좃같고..답이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