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본인의 배우자가 불치병 이라면?

어떻게 행동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많은 생각이 드는 사연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루게릭병 아내를 돌보는 남편의 이야기> 

10년 전 발병한 루게릭병 아내의 병수발을 들고 있다는 남편.

순간포착 팀에 제보한 것은 다름아닌 병상에 누워있는 아내라고 합니다.

두 분의 의사소통은 자음과 모음이 쓰여 있는 칠판을 통해서만 이루어집니다. 

남편 분이 왜 방송에 제보를 했냐는 질문에 아내는 답을 내어 줍니다.

루게릭 병으로 아내가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입과 눈꺼풀로 자음하나 모음하나 신호를 보내면 글자를 만들어가는 남편.

있는 힘을 다해 쓴 한마디는 "죽기전에 당신과 추억을" 이라는 말이었네요..

치료법도 모른채 근육이 말라가는 루게릭병으로 인해 아내는 호흡근까지 말라버렸다고 하네요ㅠ

산호 호흡기가 없으면 숨을 쉬는 것조차 불가능한 상태.. 그래도 몸은 전혀 움직일 순 없지만 뇌는 온전하여 생각은 다 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불편하고 아픈 아내를 위해 남편분은 빠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냈는데요. 두 분만이 약속된 번호로 빠른 의사소통법 입니다. 아내분이 번호를 알려주면 남편분은 그에 맞는 대처를 해주는 방식으로요.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아내를 위해 아내가 잘 볼 수 있게 천장에 약속된 언어를 붙여놓은 남편 분.수 많은 시행착오와 많은 고민이 묻어나는 소통법이 아닐 수 없네요.. 남편분도 여기저기 아프신데가 많던데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아내 분은 꼭 좋아지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ㅠㅠ

출처 : 곰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