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한지 만3일이 되었네요..

예정일도 지나고 뱃속 아이가 너무커서

유도분만을 진행하였고 유도분만중에 진통

으로 인하여 고통으로 있는데 남편은 느즈막

히 와서는 접촉사고가 났는데(모닝이후진하다.. 아주조금 스크레치) 워낙 차를 소중히 여겨요 

진통중에 옆에서 계속 차때문에 통화하고 궁시렁대고 핸드폰만 보며.. 진통하는 저는 안중에도 없더라구요 정말 화가 치밀었지만

참았죠.. 평소에 워낙 욱하는 성격이고 암튼 결혼한지 1년정도인데 많이 싸웠구요 

그래서 임신중에도 스트레스 엄청 받았어요

그러고 저는 도저히 진통을 이길수 없었고 의사도 이상태로는 자연분만 힘들다고 수술하자고 하여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또 갑자기 좀더 진통을 겪고 자연분만 하는게 어떻냐는 말에 저는 정말 참을수가 없었고 그때 친정엄마한테 연락이와서 톡으로 말을했어요 신랑이 너무 짜증나서 개새끼라고 보냈어요 

그리고 결국 수술하고 출산3일째인데

아직도 회복이 안되어서 입원중이구여

남편은 병원에 같이 있기 싫어하는 눈치고 또한 아이를 이뻐하지 않는거같아요

저는 너무 이쁜데..

그리고 남편이랑 정말 너무너무 똑같이 생겼어요..

암튼 병원에 친정엄마가 오셨고 

엄마가 핸드폰 보시면서 저희 남편한테 어플이 이상한게 많이 깔려서 정리좀 해달라고 부탁을했죠 그래서 해주는데

저희엄마 카톡을 본거에요 저랑 대화한거를

거기에 개새끼라고 써있는거 보고

집에가서 저한테 욕이란욕은 다하고

지금 병원에서 회복중이고 혼자 거동이 조금 힘들어요..

앞으로 해야할일들이 많은데

남편은 그후로 병원에 오지도 않고

저보고 퇴원이며 조리원이며 아이며 다 아라서 하라고 합니다

솔직히 장모님의 카톡을 보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저도 욕한건 정말 잘못이지만

그때당시 진통으로 너무 예민한상태이고

남편의 행동에 정말 화가 치밀었지만

아무리 화가나도 지금 출산중에 병원에 있는 사람한테 이건 아닌거 같아요..

몸도 아프고 앞으로 아기랑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하고 너무 서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