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격도 한성격하지만

남친성격은 진짜 특이한건지 내가 이상하게보는건지..

성격이 저는 성향검사할때도 나왔는데,

보헤미안?타입이래요 자유롭고 자기맘대로?그런?

제일 안맞는 성격이 명령질,가르치는 상사타입.이라고

나왔는데 남친이 딱 그성격이에요 미치겠어요

일단 잘난게 정말없는데 잘난척이 병적으로 심해요

잘난사람이 잘난척하는것도 재수없는데

못난이가 잘난척하는건 정말 꼴같잖고,

저처럼 그걸 계속 몇년동안 듣다보면 분노가 치밀어요

진짜 잘난척이 대수냐 들어주면되지라고 생각할수도있는데 이건 겪어보지않으면 정말 몰라요

제가 남친한테 감정이 안좋아서 그냥 이상하게 보는건가

그런생각도 여러번해봤어요

근데 저도 여러사람 상대해봤고 얘기도 많이해봤는데

제 남친이 이상한게 맞는거같아요

일단 잘나도 제남친처럼 그렇게 잘난척하는

그런 남자는 거의없더라구요 진짜 독보적인듯

일단 잘난사람이 잘난척하면 맞는말이라 할말이없고요

근데 남친이하면 진짜 듣기싫어죽겠어요 

여러분이 길에서 보거나 소개팅에서 만나거나하면

정말 쳐다도안볼 그런정도라고 생각하면돼요

외모나 능력 전부 포함해서요

글고 꼰대질도 너무심하고..

난 그냥 조언듣고 상의하고싶어서 얘기하면

무조건 내가 뭘 잘못한것처럼 다그치면서 얘기를하고

이러면안되지 저러면 안되지 뭘 얘기하든

일단 반대부터하고보고 미친거같아요

일상생활에서도 계속 짜증나게

집게를 이런걸쓰면안되지 이딴그릇은 뭐하러쓰냐

미스트나 스프레이뿌리면 몸에안좋다고 매번잔소리

애완동물이랑 뽀뽀라도하면 패혈증걸린다고 기겁하고

미세먼지가 어쩌니 라돈이 어쩌니 왱알왱알

진짜 한두번도아니고 맨날 볼때마다 똑같이그러고

완전 숨막히고 죽이고싶어요

자기가 가르치는입장,잔소리하는입장이되는걸

엄.청.나.게 좋아해요

진짜 잘난게없으니 우월한기분이라도 느끼고싶은건지

다른부분도 너무 힘들었고 제일큰게 성격이라서

진짜 너무 질려버려서 헤어진적도있는데

솔직히 남친이랑 나이차이도 상당히 나는편이고

아빠같이 의지한게 많이 있어요

오래만나서 편하기도하고. 그래도 절 이해하는부분도있고

제일이라면 나서서 도와준거도 마니있었고

이제와서 딴남자랑 맞추면서 사귀기도 그렇고

근데 사귀면서도 성격이 너무 짜증나고

이게 고쳐진다는생각도 안드니까..절망스럽고

오래얘기했는데도 장기간 헤어져도봤는데

고쳐지지않는거면 그냥 안고쳐진다고생각해요 전..

성격이라는게 타고난건데 고친다는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애초에 생각하던 주의거든요

이잉간은 계속 결혼을 원하는데

저는 진짜 확헤어져버리고싶습니다

다른남자만나면 이렇게 화낼일도 없지않을까싶고요

진짜 홧병걸려서 일찍죽을거같아요

제가 쓴건 10분의1도 안돼요..표현을 못하겠어요

헤어지자고하면 1년이고 2년이고 괴롭혀댈꺼고..

저도 의지하는마음때문에 계속 봐주게되지만

서로 괴로운것만같고..

성격안맞는사람이랑 살수가있을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