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6세 결혼 5년차 아직 아이는 없는 한남자의 아내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한 남자를 만났고 그사람 저를 참 많이 사랑합니다.

의리로 결혼을 한것인지 물론 사랑을 햇겠지요..

많은 문제점을 감수하고 결혼을 햇는데 나아질꺼라 생각한 제가 실수한것 같아요

물론 좋은점도 많은 사람입니다.

집안일도 잘해주고 애교도 잘부리고 .. 저를 무척 사랑한다 생각이 듭니다.

허나.. 가장 마음이 쓰이는것은..

자격지심이 강하고 술버릇이 나쁜것입니다.

화가나면 살림을 부시기도하고 밖에 사람들과 싸움도하고 툭하면 무시하냐 등등.. 자신을 비하하며 얘기를 많이합니다.

물론 저는 평소에도 혹 화내지 않을까하고 기분상할 말은 안하고 기분이 않좋아도 되도록 웃는 편입니다.

또 하나는.. 책임감이 부족합니다.

결혼 5년째 2년 실업자였으며 1년 알바정도 띠엄띠엄 하며 제가 가장인듯 합니다.

직장도 돈이적다 사람이 싫다 환경이 싫다 일이 힘들다 이래저래 불만만 있지 참고 하려는 의지가 약합니다.

언제 그만둘지 몰라 저도 공부좀 해보고 싶으나 엄두도 낼수없네요

그리고 시댁과 친정...

시댁과 친정모두 차로 10분거리내에 있습니다.

시댁은 잦을땐 일주일에 2~3번 찾아가고 친정은 명절, 어버이날, 생신 딱 이때뿐입니다.

그런 몇번의 날도 예민해 있고 어려워합니다.

심각하게 얘기를 해보고 싶으나. 또 감정을 건드려 화를 낼까 무섭고 무섭다고도 얘기햇었으나

남편이 무서우면 어찌사냐하며 화를 내서. 딱히 말을 해볼수가 없습니다.

이런 남편.. 계속 함께해도 될지 모르겟습니다.

어쩌면 현재 아이도 없는 상황이라. 서로의 길을 가는게 더 좋을지 고민입니다.

결혼.. 사랑만으로 하는게 아닌가봅니다. 서로를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마음이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