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서른. 동갑입니다. 

연애 초반엔 말로 일주일에 두세번은 해야지~ 하며 그러더니.. 하는 일이 바빠 많이 피곤한건 알지만 요즘은 옆에 누워도 매번 그냥 잠들어버려요..(연애 2년 했어요) 참다참다가 부끄럽지만 물어봤어요. 요즘은 하고픈 마음이 없냐고- 아니라그러는데 잘 모르겠어요...

진짜 피곤해서인지, 이제 나랑은 별로 느낌이 없는건지, 아님 둘다 이던지,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도통 모르겠어요.

이번달 오늘까지 한번 했어요. 거의 매일 만났구요.. 제가 자취를 해서 자주 오는데, 와서 밥먹고 티비보다가 저절로 잠들고 담날 출근해요. 남친 직업상 교대근무로 돌아가서 힘든건 알지만...서운하지않다면 거짓말이겠죠. 

자주 안하는건 둘째치고, 마음이 식은건지 저랑 하는게 만족치않아서 하고픈 마음이 들지않는건지..이런 이유일까봐 괜히 울적해지네요. 

지금도 옆에서 바로 잠들어버렸어요.

혼자 속상해서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