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장거리로 8개월째 연애중이에요 .. 중간중간 고비가 있었지만 나름 지내왔는데 .. 요즘 일이 힘들어져서 준비하던게 잘 안되서 남친이 많이 힘들어했어요 ,. 

그 덕분에 저한테도 연락이 뜸하고 아무랑도 말하기도 연락하기도 싫다고하고 .. 그래서 연락 횟수도 줄었구요 .. 전화도 잘 안받고 .. 그래도 힘들다니 전 칭얼거리지 않으려고 연락 잘 안해도 이해해주고 다독여 줬어요 .. 그러다 무작정 참다 보니 연락 없는 모습에 지치고 스트레스 받아서 속이 다 아프고 울렁거리고 ... 그걸 말했더니 주말에 만나서 미안하다며 바닷가도 데려가고 제가 좋아하는 음식도 사주며 자기가 빨리 기분을 회복하겠다 하더라구요 ., 만날때는 잘 챙겨주고 너무 좋고 즐겁구요 .. 

그런데 떨어져 있으면 또 연락 잘 안하고 .. 전 그걸로 스트레스 받고 .. 매번 미안하다고 하고 .. 그러다 어제도 연락도 없이 자길래 참다참다 화가나서 한마디 했더니 오늘 연락도 없는거에요 두시쯤 제가 무슨일 있어? 라고 했더니 "바빠서 없어무슨일" 이렇게 오더라구요 .. 제가 새벽에 보낸 말에 대해선 대꾸도 없이 .. 그래서 저도 너무 서운해서 난 그동안 오빠 힘들다 그래서 투정안부리고 오빠 챙겨줄려고 노력 많이 했다. 그런데 내가 자기전엔 꼭 연락달라했는데 어제도 어기고 오늘도 지금까지 연락도 없어서 내가 연락 했더니 저렇게 성의 없이 한마디 하는거냐 .. 정말 바쁜건지 핑계인지 잘 생각해봐 생각해보고 연락줘 라고 보냈더니 알겠어 이 세글자 오네요 .. 차라리 절 사랑하지 않아서 라고 말하면 저도 헤어질텐데 만나면 너무나 잘해주고 위해주고 .. 힘들어서 그런다 라고 하고 나한테 마음이 없어서 그러냐 하면 그건 아니라 하는데 연락은 잘 없고 ,.. 도대체 모르겠어요 속을 ... 내가 눈치없이 맘떠난 사람 잡고 있는건지 .. 

차라리 솔직하게 말해쥬면 좋으련만 일이 잘 안되서 속상해 해서 그런거겠지.. 라고 스스로 최면을 걸어요 저는 .. 그래서 또 이해하고 기다리고 ... 주말되면 만나자곤 하고 ... 

도대체 뭘까요 ... 제가 그냥 놓아야 할까요 ..

일이 안되서 힘들어서 그런다는 사람한테 나사랑하는거 맞냐고 말해보라고 왜 연락 잘 안하냐고 아이처럼 보채기가 싫어서 남친이 기분이 회복될때까지 다 이해하자.. 라고 생각해도 연락 없고 단답형인 남친 보면 너무 서운하고 ... 

남자들은 헤어지고 싶은데 미안해서 말 못하고 이러는 경우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