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나고 어이도 없고..
같은회사에 다녔던 언니에게 남친을 뺏긴꼴이네요.
저는 중견기업에 근무했고 남친은 저희회사 협력업체에서 일했어요.
처음엔 관심없었는데 지속적인 대쉬와 착하고 성실해보여서 사겼어요.
1년을사귀고 있었는데 저나 남친이나 나이가 20대후반이어서 결혼또한 이제 생각해볼나이였어요.

남친은 일을하면서 학원다니며 더나은곳으로 이직준비했어요.
근데 회사언니가 너도 나이가 있는데 이제 제대로된 남자 만나야되지않겠냐, 하청업체다니는 남자랑 결혼할거냐 이랬어요.
솔직히 금전적인부분 생각안든건 아니였죠.
나이는 먹어가고 그래서 결국 제가 이별통보했어요.
남친이 붙잡는거 떼내버리면서까지요.
더이상 아무말안하고 남친은 회사그만둔거같았어요.
근데 회사언니가 제남친이랑 같이 다니는걸 길에서 봤어요.
너무 놀래서 언니한테 물으니 만나는거 맞대요.
너무한거아니냐 어떻게 남의남자를 뺏냐고 했더니 니가버린건데 자기가 어떻게 뺏은거냐고해요.

진짜 황당하고 어이없고 남친에게 따졌죠.
왜 회사언니랑 만나냐고 하니 그게 무슨상관이냐네요.
그언니란 사람이 우리가 헤어진데 이유냐고 단순히 자기가 하청다니니까 결혼상대자가 아니라서 일방적으로 통보한거아니냐며 자기가 누굴만나든 바람핀것도 아닌데 니가 왜상관이냐네요.
제가 나쁜년인거 알아요.
그사람 지금은 괜찮은 중견기업들어갔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회사언니랑 만나는게 너무 화가나고 그래요.
차라리 제가 다시뺏으려하면 염치없는 그런여자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