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이 답답합니다.
딸기우유 2016.04.28 10:45:06
제게는 2년다되가는 남친이 있습니다.
원래 백수인걸 알고 사겼고요
열심히 학원다니고 공부하는 모습에 금방 취직이 될거라 생각하고 만났어요.
그런데 이게 점점 길어지더라구요.
벌써 2년이 다되어갑니다.
노력도 많이했지만 현실이 안따라갔구요.
나이 때문인지 몰라도 더더욱 그랬습니다.
연애경험은 딱 세번째라서 그전 두사람이 너무 인성쓰레기라서
인성은 괜찮고 취미생활이런것이 맞아서 사귀었는데
점점 미래가 안보입니다. 이전에는 같이 사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이제는 그냥 암흑 그자체입니다.
집에도 누굴만난다는 말도 못하겠고 아버지께서는 저만 보면 한숨을 쉬시네요.
어째된 애가 결혼도 안하고 그러고 있는지
제나이 이제 곧 30대 중반입니다.
만나고 집에 돌아오면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그렇네요.
당사자가 힘든 티를 안내서 사실 모르겠습니다.
이별을 말하면 너무 못된 여자같고
사실 요즘은 동정심에 만나는 것같고 그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