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전에 중장비하는 남자 창피하냐고 글썼던 남잔데요.
그때 결국 제가 헤어지자고했습니다.
아무리 사랑해도 제직업 제부모님직업까지 무시하는여친엄마, 언젠간 또 무시할거라 생각해서요.
아버지가 중장비회사 운영하셔서 저도 아버지일 도우며 배우고 있습니다.

첨에 한달동안 계속 연락오는거 씹고 그뒤로 연락안오길래 평소처럼 지내고있었는데 이번에 여친이랑 여친엄마가 퇴근후에 기다리고있길래 결국 얘기했습니다.

사실 여친엄마 얼굴보니 또 저희아버지 무시한게 떠올라서 짜증이 났지만 그래도 저보다 어른이고 일단 참았는데요.
여친은 살이얼마나빠진건지 얼굴이 말이 아닐정도로 야위었어요.
여친엄마가 보다시피 여친이 밥도잘안먹고 회사끝나고 집에서 울고 방에서 나오질않는다고 겨우 자기가 데리고왔답니다.

그때 자기가 그런말한거 미안하다며 다시만나보면 안되겠냐하는데 나이가들면 원래 저렇게 뻔뻔하고 양심이 없나요?
2달전만해도 저를 개무시하고 흙먼지 뒤집어쓰면서 일한다고 싫어하던사람인데... 저같으면 그렇게 말했으면 자존심상해서라도 안찾아올텐데요.

여친은 말없이 자꾸 저만 쳐다보고 미안하다 그러고 저도 여친한텐 악감정없습니다. 결혼이라는게 둘만 좋아서 하는게 아닌데 여친엄마가 싫다는걸 여친탓할순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저는 여친엄마가 너무 싫어요.
찾아오지마라고했더니 계속 사과합니다.

여친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나가는데 여친은 울고 여친엄마가 무릎꿇고비는데 갑자기 왜저렇게 태도가 바뀌는건가요?
제가 얼마버는지알고 갑자기 저러는건지.. 잘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