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해외에서 만나 군대도 다 기다리고
전역하고 함께 서울에서 일한지 5개월,
이제 2월말에다시 공부마치러 남친이 떠나요
그런데 최근들어 힘든일이 많네요
남친이 인턴하는 회사에서 회식을 했는데
술을 거의 못하면서 술이 떡이되게 마셨더라구요
전 전화했더니 술이 좀 된거 같아서, 도중에 인터셉트해서 집에 데려다주려고 갔는데,
함께 술마신 여직원들이 나오면서, 남자친구를 지칭하면서 쟤(제남친) 술취한거냐, 되게 웃긴다는 둥, 여자친구가 데릴러온다는거 노이해, i dont understand 블라블라 영어로 비웃더라고요. 그러더니 밖에 있던 절 보면서 다들리게 저여자아냐? 저렇게 생겼나? 아닐걸? 이러더라고요. 사람들이 먼저 사라지고 남자친구만 남았는데, 최근에 남자친구랑 롱디되는거 때문에 삐걱삐걱하고있었거든요.... 근데 친구도 아니고 직장상사들 다 있는데 정신못차릴정도로 마신것도 화나지만 제가 안들어도될소리 듣게 하는게 너무 화가나서 그만 아무도 없을때 남친한테 너무 세게 손찌검을 해버렸어요...... 그런데도 점점 더 인사불성되더니 택시타고 토하고 택시타고 토하고....걷지도 못하는거 아무말없이 집에 데려다놓고 주말에 주려고 샀던 초콜릿이랑 음료수몇개만 사다놓고 잠든거 본뒤에 저도 집에 왔네요.....제 마음이 때린손보다 아픈거 알까요.
서로많이사랑하고 함께있음행복한데
자꾸만 힘들어요 놓고싶은데 못놓는게.
어쩌면 좋을까요, 사귄진 오늘로 850일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