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2년차 입니다
남편이 사업을 하고 있고 가정적이고 그런편인데 몇달전 아니 점점 달라지는 것 같아 사소한것에도 제가 지나치질 못해요
출장을 가도 자기 전엔 들어왔다고 하고 전화를 자주 하는편인데 전화하는 횟수도 줄고 카드 영수증도 집으론 가져오질 않고
언젠가 옷에서 향기가 나길래 뭐냐?했더니
피부과에서 줬다고 핸드크림 이다고 주더군요
전엔 일주일에 3-4일 늦는다면 지금은 5-6일 너무 자주 늦고 술
은 먹고오긴 하지만 많이 취하진않고
전화를 하면 매번 받지만 너무 조용한데서 받아서 신경쓰이네요
운전석 옆자리도 언젠가는 많이 뉘어 있어서 물어보기 그래서 말았는데 걸리고 늦게 귀가하긴 했는데 카드 내역엔 없고 답답해서
고민고민 하다 신경쓰인다 했더니 첨엔 웃으며 얘기하다
휴대폰 한번 보고싶다 했더니
정색하고 보고 아무것도 없으면 어쩔래 살림 다 부셔도돼냐
앞으로 얘길 할려면 생각 좀 하고 얘기 하라고
핸드폰 본 다음엔 내얼굴 어찌볼꺼냐 그러는데 너무 차갑게 말하니까 정떨어질려고 하네요
한동안 딴짓하는것 아니냐 계속 늦는것도 신경쓰인다 그랬더니 일주일은 일찍 오길래 요샌 또 왜이리 일찍오냐 했더니 약속이 없으니까 그러지 정말 뭐라 말하긴 힘들지밀 어느새 남편 속옷도 보고 있고 샤워하면 자주 하는것 같고 끝도없이 의심하는 내가 못나보입니다
그동안 늦어도 이렇게까지 신경쓰이지 않았는데
자꾸만 여자가 있을것만 같은 생각은 왜 드는건지 너무 괴로워서 힘드네요
두눈 부릅뜨고 거짓말을 할 수 있는건지 언변이 좋은편이라 제가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고민고민 또 고민하다 말을 꺼낸건데 더 나만 이상하게 되어 버렸네요
오늘 다퉈서 많이 힘드네요 이 남잘 많이 사랑하는 것도 아닌데
왜 힘든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