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는 31살이구요..

남자는 33살인데 모태솔로라는데...

첨에 33 모쏠이라길래 너무 어이가 없어서 주선자 오빠한테 나한테 장난하냐고 그남자 뭐했길래 지금까지 여자한번못만난거냐고 따졌는데 다 저같은 반응이었대요.

여자들한테 모쏠이라 그러면 저같은반응 보이며 다들 싫다고 자기가 모쏠을 왜만나냐며 손사래친대요.
그럼 어릴땐 왜안만나냐고 물었죠.

군제대하고 복학해서 소개팅했는데 인연이 아니었다고 졸업하고 취업28살에 해서 1,2년간은 일에만 신경쓰고 30살때부터 소개팅받았는데 다 실패하고 나이만 먹어가니 이젠 만나지도않고 여자들이 거절한대요.

주선자오빠랑 소개남이랑 제일친한친구사이래요.
다들 결혼하는데 저나이 먹도록 연애한번못해본친구라고 만나고나서 정아니라면 안만나면되는거아니냐고 설득해서 나갔어요.
직업도 한전에서 일하고 연봉도 높은데다 키도크고 외모도 나쁘지않다는데 모쏠이면 어딘가 문제있다고 생각했어요.

결국 만났는데 의외로 괜찮았어요.
키도크고 외모도 훈남이던데.. 확실히 자신감이 좀 없긴하더라구요. 게다가 너무 여자를 의식해서 배려해주려고 하는느낌일까요? 그런기분이 들었어요.
또 확실히 말을 잘못하더군요. 너무 웃길려고 유머같은걸 준비한느낌이 막들어요.

그뒤로 몇번 더 만나고 남자쪽에서 진지하게 만나보고싶다고 고백하던데 외모나 직업 성격 다 괜찮은데 모태솔로니까 하나하나 다가르쳐야된다는생각에 20대초반도 아니고 어떡해야되나 고민되네요.

제친구들은 만나보라고 안그러면 20대 어린애들이 채간다고 하는데 다른20대중후반 여성분들은 이남자 어떨거같애요?
모태솔로 감수하고 만날수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