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취향 나름이겠지만.. 

보통은 안좋아하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저도 어릴땐 마른남자 좋아했었고

20대초반까지만 해도 약간 마른건 상관없었는데

나이들면 들수록 싫어지고 듬직한게 좋더라구요

그냥 보통 체형이었던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아 좀 듬직한 체형의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던차에

그 다음 만난 남자친구가 키도 186에 운동하는 사람이라 몸도 좋고 살집도 약간 있고 그랬습니다 

그 후로 집착 아닌 집착이..생긴듯 합니다

제 스타일인 체형인 남자만 보면 정신 못차리고 ㅠㅠ

키나 얼굴은 별로 상관없는데 몸을 많이 보게 되었어요

그 다음에 만난 남자친구는 키도 작고(170) 얼굴도 별로였는데 몸은 튼실한편이었고..

자꾸 집착이 되는거 같아요.

우리나라에는 그렇게 뭐랄까. 그런 체형의 남자들이 많지는 않더라구요

마른남자도 많고 대부분 물살이고 운동보다는 술먹고 담배피고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제 스타일 찾기도 힘들어요..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그러고 있는데

예전에 저랑 잠깐 썸탔던 남자가 다시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 남자는 다 괜찮았는데 너무 말랐어요..

마르면 일단 남자로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자꾸 만나자고 하는데 역시 마른거 때문에 맘이 안가서 연락을 씹고 하다가 빠빠이 했죠

그리고 이번에 소개팅같은거 해준다고 하는데.

제발 마른남자만 아니었음 좋겠다...했는데 또 말랐다네요 아나..ㅡㅡ;;

그냥 보통만이라도 되지 왜 마른거냐고 ㅠㅠ 밥 좀 많이 드시지..

그랬더니 엄마가;; 자꾸 절 비난하시는...

아빠는 제가 이렇게 얘기하면 이해를 하시는데

엄마는 제가 외모를 막 따지는거마냥...너는 그런거 따지지 말라고 하면서 맹비난을;;

키작아도 괜찮고 얼굴 별로여도 괜찮은데

마른건 제가 이성으로 느끼기가 힘들어서 그거 하나만은 싫다고 하는건데

마르면 어떻냐고 건강하고 돈잘벌어다주면 되는거지 하면서 하세요..

나도 내 취향이라는게 있는건데..

내가 무슨 난 잘생기고 키큰남자가 좋아 이런것도 아닌데..ㅠㅠ 잘생긴 남자 오히려 싫어해요

제 친구도 마른남자는 도저히 못사귄다고 하던데

제가 좀 심하게 싫어하는거 같긴해요

그래도 만나보긴 하려고 하긴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남자들은 왜이렇게 마른 사람이 많은가요..글고 살찌우기도 엄청 힘들더군요 그런 사람들은

먹어도 살이 안찌니깐...

차라리 살이 좀 찐 남자가 훨낫다는..

그렇다고 막 식스팩에 조각근육 이런남자를 좋아하는것이 아니구요

몸집크고 근육도 있고 살도 있고 그런 스타일이 너무 좋아요 마동석같은? 제 이상형이 마동석...

무튼..제가 이상한거겠죠...?

마른남자가 별로여도 그게 만나는 기준이되고 남자로도 안보인다는건 심각한 수준인거겠죠..하..